육본 헌병감 등 장성 2명 공금 전용

입력 2003.09.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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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사정 수뇌부들이 돌연 전역신청을 해서 그 배경을 둘러싸고 말들이 많습니다.
국방부는 예산 편법 전용의 책임을 지고 전역신청을 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산전용과 관련해 오늘 육군에 전역신청을 한 군사정 수뇌부들은 국방부 합동조사부장인 이 모 소장과 육군헌병감인 이 모 준장입니다.
이들은 육군 헌병감으로 재직할 때 체포조활동비 등을 판공비로 사용하는 등 일부 예산을 편법전용한 혐의로 국방부 감사관실의 내사를 받아왔습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그러나 예산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가 없는 데다 본인들이 관행이었던 예산전용의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혀옴에 따라 전역 신청을 받아들이는 선에서 내사를 종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군 안팎에서는 국방부 감사관들이 예산전용을 확인했는데도 구체적 혐의 확인 없이 내사를 종결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식구 봐주기라는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전 육군법무관이 이번과 비슷한 예산 전용사건으로 보직해임됐었습니다.
이들 2명도 오늘 전역 신청을 해 예산 편법전용으로 군의 주요 사정수뇌부 4명이 한꺼번에 바뀌게 됐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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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본 헌병감 등 장성 2명 공금 전용
    • 입력 2003-09-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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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사정 수뇌부들이 돌연 전역신청을 해서 그 배경을 둘러싸고 말들이 많습니다. 국방부는 예산 편법 전용의 책임을 지고 전역신청을 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산전용과 관련해 오늘 육군에 전역신청을 한 군사정 수뇌부들은 국방부 합동조사부장인 이 모 소장과 육군헌병감인 이 모 준장입니다. 이들은 육군 헌병감으로 재직할 때 체포조활동비 등을 판공비로 사용하는 등 일부 예산을 편법전용한 혐의로 국방부 감사관실의 내사를 받아왔습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그러나 예산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가 없는 데다 본인들이 관행이었던 예산전용의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혀옴에 따라 전역 신청을 받아들이는 선에서 내사를 종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군 안팎에서는 국방부 감사관들이 예산전용을 확인했는데도 구체적 혐의 확인 없이 내사를 종결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식구 봐주기라는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전 육군법무관이 이번과 비슷한 예산 전용사건으로 보직해임됐었습니다. 이들 2명도 오늘 전역 신청을 해 예산 편법전용으로 군의 주요 사정수뇌부 4명이 한꺼번에 바뀌게 됐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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