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끄던 소방관 3명 추락

입력 2003.09.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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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타까운 사고소식입니다.
소방관 3명이 불을 끄다 추락해 크게 다쳤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는 기와지붕 위에서 소방관 10여 명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큰 불길은 잡았지만 기왓속 잔불이 좀처럼 꺼지지 않자 소방관들이 아예 지붕 위로 올라간 것입니다.
⊙김성길(울산 남부소방서장): 속에 불이 다시 붙어 있기 때문에 불을 완전히 끌 수 있습니다.
⊙기자: 곳곳에서 위험하니 내려오라고 말리지만 빨리 불을 끄겠다는 생각에 작업은 강행됩니다.
급기야 건물 오른쪽 기와 일부가 와르르 무너졌고 소방관 3명도 추락했습니다.
옆에 있던 소방관 한 명은 같이 떨어질 뻔하다가 간신히 지붕을 붙잡아 화를 면했습니다.
그나마 추락한 높이가 3m 정도고 무너진 부위가 좁아서 더 큰 인명피해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울산시 지정문화재 1호인 이휴정도 이번 불로 심하게 손상돼 복원이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KBS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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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끄던 소방관 3명 추락
    • 입력 2003-09-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안타까운 사고소식입니다. 소방관 3명이 불을 끄다 추락해 크게 다쳤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는 기와지붕 위에서 소방관 10여 명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큰 불길은 잡았지만 기왓속 잔불이 좀처럼 꺼지지 않자 소방관들이 아예 지붕 위로 올라간 것입니다. ⊙김성길(울산 남부소방서장): 속에 불이 다시 붙어 있기 때문에 불을 완전히 끌 수 있습니다. ⊙기자: 곳곳에서 위험하니 내려오라고 말리지만 빨리 불을 끄겠다는 생각에 작업은 강행됩니다. 급기야 건물 오른쪽 기와 일부가 와르르 무너졌고 소방관 3명도 추락했습니다. 옆에 있던 소방관 한 명은 같이 떨어질 뻔하다가 간신히 지붕을 붙잡아 화를 면했습니다. 그나마 추락한 높이가 3m 정도고 무너진 부위가 좁아서 더 큰 인명피해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울산시 지정문화재 1호인 이휴정도 이번 불로 심하게 손상돼 복원이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KBS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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