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토호쿠 규모 6 강진

⊙앵커: 오늘 새벽 일본의 북부 홋카이도와 토호쿠 지역에서 규모 6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현지는 지금 해일경보까지 내려진 상태입니다. 도쿄에서 김혜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4시 50분쯤 일본 홋카이도와 토호쿠지역에서 진도 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시다카시에서 3명의 여성과 2명의 남성이 넘어지거나 깨진 유리파편에 부상을 당하는 등 홋카이도 지역에서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하코다테시의 주택과 경유 3만 리터를 보관하고 있는 마코마이의 정유소에서 불이 났고온베쑤에서는 철도 1량이 탈선했습니다.
홋카이도 전지역에서 철도운행이 중지되고 있으며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오타루시에 사는 1만 1600세대가 정전되고 있으며 가스누출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동부에서 중부지방에는 해일경보와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일본기상청은 50cm에서 2m 정도의 해일이 예상된다며 1600세대에 피난권고를 내렸습니다.
일본 정부도 오늘 새벽 5시 15분에 총리관저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방재담당장관 등이 모여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