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유럽 홈텃새에 고전

입력 2003.09.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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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이지혜가 여자 플라이급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유럽의 홈텃새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독일 가미쉬에서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플라이급 결승전.
우리나라의 이지혜가 경기 내내 쿠바의 야넬리스를 압도합니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판정이 계속돼 이지혜는 완전히 주도권을 잡은 경기에서 간신히 5:4로 승리를 거두고 힘겨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지혜(태권도 국가대표): 결승전 같은 경우 심판 각자의 의견이 틀리다 보니까 점수가 아닌데 여기서는 아대 맞은 것도 점수를 주니까 조금 당황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대등해진 기량과 홈텃새를 앞세워 종주국의 기세를 꺾으려는 유럽의 도전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남자 플라이급 준결승에서 고석화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11:11 동점에 그친 뒤 이란의 쿠다다디에 판정으로 져 동메달에 그쳤습니다.
⊙박귀종(국가대표팀 단장):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았습니다마는 앞으로 우리 선수들을 더 보강을 시켜서 지켜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자: 확실하게 실력에서 앞서지 못하면 종주국도 역차별에 희생될 수 있는 위기를 맞은 것입니다.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드는 것, 아테네올림픽 1년을 앞두고 세계 최강을 지키기 위해 종주국 태권도에 주어진 과제입니다.
독일 가미쉬에서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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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태권도, 유럽 홈텃새에 고전
    • 입력 2003-09-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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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이지혜가 여자 플라이급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유럽의 홈텃새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독일 가미쉬에서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플라이급 결승전. 우리나라의 이지혜가 경기 내내 쿠바의 야넬리스를 압도합니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판정이 계속돼 이지혜는 완전히 주도권을 잡은 경기에서 간신히 5:4로 승리를 거두고 힘겨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지혜(태권도 국가대표): 결승전 같은 경우 심판 각자의 의견이 틀리다 보니까 점수가 아닌데 여기서는 아대 맞은 것도 점수를 주니까 조금 당황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대등해진 기량과 홈텃새를 앞세워 종주국의 기세를 꺾으려는 유럽의 도전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남자 플라이급 준결승에서 고석화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11:11 동점에 그친 뒤 이란의 쿠다다디에 판정으로 져 동메달에 그쳤습니다. ⊙박귀종(국가대표팀 단장):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았습니다마는 앞으로 우리 선수들을 더 보강을 시켜서 지켜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자: 확실하게 실력에서 앞서지 못하면 종주국도 역차별에 희생될 수 있는 위기를 맞은 것입니다.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드는 것, 아테네올림픽 1년을 앞두고 세계 최강을 지키기 위해 종주국 태권도에 주어진 과제입니다. 독일 가미쉬에서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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