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55호 홈런` 뒷 이야기

입력 2003.09.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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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홈런 타이기록으로 야구팬들을 열광하게 했던 이승엽의 55호 홈런볼에는 재미난 사연들이 얽혀 있습니다.
이영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빛고을 광주 하늘을 수놓은 이승엽의 55호 홈런포, 관중들이 열광하는 사이 쓰린 가슴을 달래는 기아투수 김진우의 등번호가 눈에 띕니다.
55번.
시속 155km 직구를 던지겠다는 일념으로 올 초 바꾼 등번호가 이승엽의 55호 홈런과 인연을 맺을지는 누구도 예기치 못한 결과였습니다.
⊙김진우(기아): 실투를 제가 했죠, 실투를 많이 해서 홈런치게 했는데 아쉽지만 축하하고 싶어요.
⊙기자: 홈런볼의 대박을 꿈꾸며 몰려든 관중들, 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55호 홈런볼의 행운을 잡은 사람은 24살 대학생 박대운이었습니다.
박대운은 광주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선망의 눈초리 속에 잠자리채 하나로 대운을 낚아 이름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이승엽의 방망이에 한 대 맞은 대가로 눈깜짝할 사이 값이 엄청나게 튄 55호 홈런볼, 그러나 궁금한 것은 나중에 어떻게 그 공을 식별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런 우려를 씻기 위해 삼성구단은 홈런볼에 표시를 해 뒀다는데...
볼펜으로 표시한 것이어서 진위를 어떻게 판별할 수 있을지 또 다른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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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55호 홈런` 뒷 이야기
    • 입력 2003-09-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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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홈런 타이기록으로 야구팬들을 열광하게 했던 이승엽의 55호 홈런볼에는 재미난 사연들이 얽혀 있습니다. 이영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빛고을 광주 하늘을 수놓은 이승엽의 55호 홈런포, 관중들이 열광하는 사이 쓰린 가슴을 달래는 기아투수 김진우의 등번호가 눈에 띕니다. 55번. 시속 155km 직구를 던지겠다는 일념으로 올 초 바꾼 등번호가 이승엽의 55호 홈런과 인연을 맺을지는 누구도 예기치 못한 결과였습니다. ⊙김진우(기아): 실투를 제가 했죠, 실투를 많이 해서 홈런치게 했는데 아쉽지만 축하하고 싶어요. ⊙기자: 홈런볼의 대박을 꿈꾸며 몰려든 관중들, 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55호 홈런볼의 행운을 잡은 사람은 24살 대학생 박대운이었습니다. 박대운은 광주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선망의 눈초리 속에 잠자리채 하나로 대운을 낚아 이름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이승엽의 방망이에 한 대 맞은 대가로 눈깜짝할 사이 값이 엄청나게 튄 55호 홈런볼, 그러나 궁금한 것은 나중에 어떻게 그 공을 식별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런 우려를 씻기 위해 삼성구단은 홈런볼에 표시를 해 뒀다는데... 볼펜으로 표시한 것이어서 진위를 어떻게 판별할 수 있을지 또 다른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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