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조사단, 동맹군 사령부 방문

⊙앵커: 이라크 추가 파병 여부의 판단을 위해서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정부 현지조사단이 남부 나시리야 조사를 마치고 오늘은 바그다드에 도착해서 동맹군 사령부 방문을 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현지에서 한상덕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강대영 국방부 정책기획실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 정부 현지조사단이 오늘 바그다드에 도착합니다.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의 국군 서희부대와 제마부대 방문에 이어 바그다드를 찾는 국방부 현지조사단 일행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1시 45분 미 군용기편으로 바그다드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조사단 일행은 도착 즉시 동맹군 사령부를 방문해 이라크 현지정세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파병 결정에 앞서 본격적인 자료수집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미군측은 오늘 브리핑에서 전기와 유류 공급의 불안정과 치안상태가 좋지 않아 이라크 국민들로부터 불신감이 커지고 있으며 과거 후세인 정권의 추종세력이 동맹군 공격을 위한 용병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테러 위협이 상존하고 있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우리 정부 현지조사단의 동맹군부대 내부활동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고 비밀리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