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부른 암표상.뜰채 경기

입력 2003.09.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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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이승엽 선수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 수립을 앞두고 야구장에서 암표가 극성입니다.
특히 외야석 가격이 2배까지 치솟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승엽 선수는 8회 현재 아직까지 홈런을 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프로야구가 열리는 경기장 앞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돈이 오가고는 바로 암표가 건네집니다.
⊙암표상: 가만있어 봐, 이거 두 장 사려고?
그럼 이건 아저씨 주면 되니까......
⊙기자: 또 다른 곳, 역시 돈과 입장권이 분주히 오갑니다.
이런 암표상들은 매표소 앞에서도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승엽 선수가 출전한다는 이유로 5000원짜리 외야석 입장권이 1만 원에 팔려나갑니다.
⊙암표상: 외야 한 장? 한 장에 만 원. 여기 오늘 내야 표는 잔뜩 있어요.
⊙기자: 내야석은 자리가 남지만 수억 원에 이른다는 홈런볼을 받을 수 있는 외야석은 벌써 매진입니다.
그래도 홈런볼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암표 구매자: 외야라는 자리가 있는데......
이승엽 선수가 친 공을 받기 위해서......
⊙기자: 홈런 신드롬에 뜰채 장사까지 등장했습니다.
다음 경기를 위해 잠자리채를 산더미처럼 쌓아놓았습니다.
홈런 신기록이 야구장 풍경도 새로 바꾸었습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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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이 부른 암표상.뜰채 경기
    • 입력 2003-09-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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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이승엽 선수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 수립을 앞두고 야구장에서 암표가 극성입니다. 특히 외야석 가격이 2배까지 치솟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승엽 선수는 8회 현재 아직까지 홈런을 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프로야구가 열리는 경기장 앞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돈이 오가고는 바로 암표가 건네집니다. ⊙암표상: 가만있어 봐, 이거 두 장 사려고? 그럼 이건 아저씨 주면 되니까...... ⊙기자: 또 다른 곳, 역시 돈과 입장권이 분주히 오갑니다. 이런 암표상들은 매표소 앞에서도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승엽 선수가 출전한다는 이유로 5000원짜리 외야석 입장권이 1만 원에 팔려나갑니다. ⊙암표상: 외야 한 장? 한 장에 만 원. 여기 오늘 내야 표는 잔뜩 있어요. ⊙기자: 내야석은 자리가 남지만 수억 원에 이른다는 홈런볼을 받을 수 있는 외야석은 벌써 매진입니다. 그래도 홈런볼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암표 구매자: 외야라는 자리가 있는데...... 이승엽 선수가 친 공을 받기 위해서...... ⊙기자: 홈런 신드롬에 뜰채 장사까지 등장했습니다. 다음 경기를 위해 잠자리채를 산더미처럼 쌓아놓았습니다. 홈런 신기록이 야구장 풍경도 새로 바꾸었습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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