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재산 경매

입력 2003.10.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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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매에 부쳐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가재도구들이 당초 감정가보다 10배나 비싼 값에 모두 팔렸습니다.
경매현장을 유광석 기자가 지켜봤습니다.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매물품을 구경하러온 시민 500여 명이 골목을 가득 메웠습니다.
⊙김종대(경매 참가자): 이 역사적인 현장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좋은 교훈으로 삼아야지...
⊙기자: 텔레비전과 피아노를 비롯한 생활용품과 진돗개 등 21개 품목에는 감정가 633만 원이 붙었습니다.
물고기와 인물화 등 동양화 6점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실제 경매에 참여한 사람은 적었습니다.
또 손때가 묻은 낡은 골프채도 감정가의 30배로 낙찰됐습니다.
⊙김성래(경매 참가자): 나라를 통치하던 대통령이 가재도구를 시민에게 경매를 한다는 것은 본인도 그렇지만 경매를 받으러 오는 사람도 창피하고...
⊙기자: 모두 7개 항목으로 나눠진 경매물품 49점에 붙여진 총감정가는 1790만 원이었지만 낙찰가는 감정가의 10배인 1억 7950만 원이나 됐습니다.
⊙기자: 김홍선 씨가 뭐하시는 분이세요?
⊙경매 낙찰인 : 고 미술상 하세요
⊙기자: 현재 가압류 상태인 전 씨 소유의 30여 평짜리 별채는 올 연말쯤 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전 씨는 추징금 2205억 원 가운데 오늘까지 315억여 원을 추징당해 아직도 1889억 원 가량을 추가로 내놓아야 합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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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전 대통령 재산 경매
    • 입력 2003-10-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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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매에 부쳐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가재도구들이 당초 감정가보다 10배나 비싼 값에 모두 팔렸습니다. 경매현장을 유광석 기자가 지켜봤습니다.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매물품을 구경하러온 시민 500여 명이 골목을 가득 메웠습니다. ⊙김종대(경매 참가자): 이 역사적인 현장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좋은 교훈으로 삼아야지... ⊙기자: 텔레비전과 피아노를 비롯한 생활용품과 진돗개 등 21개 품목에는 감정가 633만 원이 붙었습니다. 물고기와 인물화 등 동양화 6점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실제 경매에 참여한 사람은 적었습니다. 또 손때가 묻은 낡은 골프채도 감정가의 30배로 낙찰됐습니다. ⊙김성래(경매 참가자): 나라를 통치하던 대통령이 가재도구를 시민에게 경매를 한다는 것은 본인도 그렇지만 경매를 받으러 오는 사람도 창피하고... ⊙기자: 모두 7개 항목으로 나눠진 경매물품 49점에 붙여진 총감정가는 1790만 원이었지만 낙찰가는 감정가의 10배인 1억 7950만 원이나 됐습니다. ⊙기자: 김홍선 씨가 뭐하시는 분이세요? ⊙경매 낙찰인 : 고 미술상 하세요 ⊙기자: 현재 가압류 상태인 전 씨 소유의 30여 평짜리 별채는 올 연말쯤 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전 씨는 추징금 2205억 원 가운데 오늘까지 315억여 원을 추징당해 아직도 1889억 원 가량을 추가로 내놓아야 합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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