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 전송방식 미국식 고수

입력 2003.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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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디지털TV의 전송방식을 미국식으로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식이 더 고화질이고 또 미국이라는 막대한 시장을 위해서도 미국식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백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1년부터 미국식 전송방식으로 수도권에서 시작된 고화질 디지털 방송 화면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부에서 이동성이 우수한 유럽 방식으로 바꾸자는 주장이 나오면서 디지털TV의 전송방식 변경논란이 일자 정보통신부가 쐐기를 박고 나섰습니다.
⊙진대제(정보통신부 장관): 정통부에서 갖고 있는 전략적 선택에 대해서 지금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HD방송의 국민적...
⊙기자: 유럽 방식은 이동하면서 볼 수 있지만 화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화질 방송을 위해서는 미국방식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또 미국이라는 막대한 수출시장을 선점하는 산업적 효과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작한 지 3년째에 접어들고 있는 미국 방식을 바꿀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또 디지털TV의 시험방송을 할 수 있는 주파수가 수도권에는 더 이상 없다고 밝혀 KBS가 추진하고 있는 비교시험을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대해 유럽식을 주장하는 단체들의 반발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완(언론노조 디지털TV 대책위원장): 이동중에도 시청이 가능하다든가 이런 다양한 기능들이 보다 폭넓게 충족이 돼야 되는데 지금 현재 미국식 전송방식을 가지고는 고화질 기능 하나 외에는 아무것도 제공해 줄 게 없습니다.
⊙기자: 정통부가 미국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함에 따라 디지털TV 전송방식에 대한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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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TV 전송방식 미국식 고수
    • 입력 2003-10-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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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디지털TV의 전송방식을 미국식으로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식이 더 고화질이고 또 미국이라는 막대한 시장을 위해서도 미국식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백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1년부터 미국식 전송방식으로 수도권에서 시작된 고화질 디지털 방송 화면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부에서 이동성이 우수한 유럽 방식으로 바꾸자는 주장이 나오면서 디지털TV의 전송방식 변경논란이 일자 정보통신부가 쐐기를 박고 나섰습니다. ⊙진대제(정보통신부 장관): 정통부에서 갖고 있는 전략적 선택에 대해서 지금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HD방송의 국민적... ⊙기자: 유럽 방식은 이동하면서 볼 수 있지만 화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화질 방송을 위해서는 미국방식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또 미국이라는 막대한 수출시장을 선점하는 산업적 효과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작한 지 3년째에 접어들고 있는 미국 방식을 바꿀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또 디지털TV의 시험방송을 할 수 있는 주파수가 수도권에는 더 이상 없다고 밝혀 KBS가 추진하고 있는 비교시험을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대해 유럽식을 주장하는 단체들의 반발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완(언론노조 디지털TV 대책위원장): 이동중에도 시청이 가능하다든가 이런 다양한 기능들이 보다 폭넓게 충족이 돼야 되는데 지금 현재 미국식 전송방식을 가지고는 고화질 기능 하나 외에는 아무것도 제공해 줄 게 없습니다. ⊙기자: 정통부가 미국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함에 따라 디지털TV 전송방식에 대한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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