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한국시리즈

입력 2003.10.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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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올해처럼 정규리그 1위팀과 4위팀이 대결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한국시리즈에서 나타난 각종 흥미 있는 통계들을 박현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한국시리즈는 LG와 삼성이 맞선 지난 90년을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정규시즌 4위 삼성은 올해 SK처럼 5연승으로 최종전에 올라 1위팀 LG와 대결했습니다.
결과는 4연승으로 LG의 우승.
정규시즌 1위팀과 4위팀의 벽을 실감케 한 한판이었습니다.
이처럼 지난 89년 준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뒤 정규시즌 4위팀이 챔프전에 나간 경우는 세 차례지만 모두 우승이 좌절됐습니다.
반면에 이 기간 동안 시리즈에 직행한 1위팀은 12번 중 9번이나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하일성(KBS야구해설위원): 의외로 5차전 이내에 끝나게 될 경우에는 흐름은 SK쪽이 아니겠느냐, 그러나 6차전 이상으로 가면 선수층이 다소 아무래도 두터운 현대쪽으로 가지 않겠느냐...
⊙기자: 1차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지난해까지 치러진 20번의 왕중왕전에서도 입증돼 1차전 승리팀은 16번이나 정상에 올랐고 첫 경기를 내주고도 우승한 팀은 세 차례에 불과했습니다.
먼저 득점을 올리는 것도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통계는 통계일 뿐, 승부에는 이보다 더 많은 요인이 작용한다는 점에서 현대와 SK 양팀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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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본 한국시리즈
    • 입력 2003-10-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올해처럼 정규리그 1위팀과 4위팀이 대결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한국시리즈에서 나타난 각종 흥미 있는 통계들을 박현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한국시리즈는 LG와 삼성이 맞선 지난 90년을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정규시즌 4위 삼성은 올해 SK처럼 5연승으로 최종전에 올라 1위팀 LG와 대결했습니다. 결과는 4연승으로 LG의 우승. 정규시즌 1위팀과 4위팀의 벽을 실감케 한 한판이었습니다. 이처럼 지난 89년 준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뒤 정규시즌 4위팀이 챔프전에 나간 경우는 세 차례지만 모두 우승이 좌절됐습니다. 반면에 이 기간 동안 시리즈에 직행한 1위팀은 12번 중 9번이나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하일성(KBS야구해설위원): 의외로 5차전 이내에 끝나게 될 경우에는 흐름은 SK쪽이 아니겠느냐, 그러나 6차전 이상으로 가면 선수층이 다소 아무래도 두터운 현대쪽으로 가지 않겠느냐... ⊙기자: 1차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지난해까지 치러진 20번의 왕중왕전에서도 입증돼 1차전 승리팀은 16번이나 정상에 올랐고 첫 경기를 내주고도 우승한 팀은 세 차례에 불과했습니다. 먼저 득점을 올리는 것도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통계는 통계일 뿐, 승부에는 이보다 더 많은 요인이 작용한다는 점에서 현대와 SK 양팀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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