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크레인 농성, 노조위원장 자살
입력 2003.10.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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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개월째 농성을 벌여오던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이 크레인 위에서 목을 매 숨졌습니다.
회사측과 정부의 노동탄압을 규탄하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진중공업 김주익 노조위원장이 지난 6월부터 농성을 벌여오던 높이 40m의 고공 크레인에서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사측과 정부의 노동탄압을 규탄하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으면서 129일 동안 공중에서 벌인 투쟁을 마감했습니다.
⊙유장현(금속산업노조 부산양산본부 사무국장): 조합 간부 한 명이 계단을 올라와서 잠긴 유리창을 깨고 확인해 보니까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기자: 김 위원장은 최근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장기간 파업에도 노사협상의 진전이 없어 심리적 압박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인수(한진중공업 노조 사무장(유서 낭독)): 노동자를 식물인간으로 만들려는 노무정책을 이 투쟁을 통해서 바꾸지 못하면 우리는 벼랑 아래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기자: 회사측은 서둘러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동진(한진중공업 상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이 되면 그 비대위에서 구체적인 얘기들이 나올 것으로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진중공업 노조는 해고자 복직과 회사의 손배소 가압류 철회 등을 주장하며 올 초부터 전면 파업을 해 왔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회사측과 정부의 노동탄압을 규탄하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진중공업 김주익 노조위원장이 지난 6월부터 농성을 벌여오던 높이 40m의 고공 크레인에서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사측과 정부의 노동탄압을 규탄하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으면서 129일 동안 공중에서 벌인 투쟁을 마감했습니다.
⊙유장현(금속산업노조 부산양산본부 사무국장): 조합 간부 한 명이 계단을 올라와서 잠긴 유리창을 깨고 확인해 보니까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기자: 김 위원장은 최근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장기간 파업에도 노사협상의 진전이 없어 심리적 압박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인수(한진중공업 노조 사무장(유서 낭독)): 노동자를 식물인간으로 만들려는 노무정책을 이 투쟁을 통해서 바꾸지 못하면 우리는 벼랑 아래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기자: 회사측은 서둘러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동진(한진중공업 상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이 되면 그 비대위에서 구체적인 얘기들이 나올 것으로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진중공업 노조는 해고자 복직과 회사의 손배소 가압류 철회 등을 주장하며 올 초부터 전면 파업을 해 왔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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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5개월째 농성을 벌여오던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이 크레인 위에서 목을 매 숨졌습니다.
회사측과 정부의 노동탄압을 규탄하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진중공업 김주익 노조위원장이 지난 6월부터 농성을 벌여오던 높이 40m의 고공 크레인에서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사측과 정부의 노동탄압을 규탄하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으면서 129일 동안 공중에서 벌인 투쟁을 마감했습니다.
⊙유장현(금속산업노조 부산양산본부 사무국장): 조합 간부 한 명이 계단을 올라와서 잠긴 유리창을 깨고 확인해 보니까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기자: 김 위원장은 최근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장기간 파업에도 노사협상의 진전이 없어 심리적 압박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인수(한진중공업 노조 사무장(유서 낭독)): 노동자를 식물인간으로 만들려는 노무정책을 이 투쟁을 통해서 바꾸지 못하면 우리는 벼랑 아래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기자: 회사측은 서둘러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동진(한진중공업 상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이 되면 그 비대위에서 구체적인 얘기들이 나올 것으로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진중공업 노조는 해고자 복직과 회사의 손배소 가압류 철회 등을 주장하며 올 초부터 전면 파업을 해 왔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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