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죽음 예견 다이아나

입력 2003.10.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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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년 전 교통사고로 숨진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망을 둘러싼 음모론이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다이애나가 자신이 교통사고로 살해될 것이라고 밝힌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6년 전 교통사고로 숨진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
아직도 많은 영국인들이 잊지 못하고 있는 다이애나가 죽기 열 달 전 집사인 폴 버렐 앞으로 보낸 편지가 전격 공개됐습니다.
자신이 일생 중 가장 위험한 국면에 처해 있으며 누군가가 교통사고를 위장한 살해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자신의 죽음을 예견했던 다이애나는 음모가 찰스 왕세자의 재혼길을 열어놓기 위한 것이라고 단정했습니다.
이 편지를 공개한 영국의 일간 데일리미러는 다이애나가 주모자의 실명까지 밝혔지만 명예훼손을 우려해 실명을 삭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건(데일리 미러 편집국장): 이 편지는 다이애나의 죽음 배후에 무엇인가 있다는 시각에 확신을 주고 있습니다.
⊙기자: 다이애나는 97년 8월 31일 새벽 파리에서 연인 도디 파예드와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지하차도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졌고 당시 프랑스 경찰은 단순 사고로 결론지었습니다.

아직까지 영국 왕실은 이 편지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지만 단순사고가 아니라는 음모론에 힘이 실리면서 독립적인 조사기구가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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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의 죽음 예견 다이아나
    • 입력 2003-10-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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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년 전 교통사고로 숨진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망을 둘러싼 음모론이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다이애나가 자신이 교통사고로 살해될 것이라고 밝힌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6년 전 교통사고로 숨진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 아직도 많은 영국인들이 잊지 못하고 있는 다이애나가 죽기 열 달 전 집사인 폴 버렐 앞으로 보낸 편지가 전격 공개됐습니다. 자신이 일생 중 가장 위험한 국면에 처해 있으며 누군가가 교통사고를 위장한 살해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자신의 죽음을 예견했던 다이애나는 음모가 찰스 왕세자의 재혼길을 열어놓기 위한 것이라고 단정했습니다. 이 편지를 공개한 영국의 일간 데일리미러는 다이애나가 주모자의 실명까지 밝혔지만 명예훼손을 우려해 실명을 삭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건(데일리 미러 편집국장): 이 편지는 다이애나의 죽음 배후에 무엇인가 있다는 시각에 확신을 주고 있습니다. ⊙기자: 다이애나는 97년 8월 31일 새벽 파리에서 연인 도디 파예드와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지하차도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졌고 당시 프랑스 경찰은 단순 사고로 결론지었습니다. 아직까지 영국 왕실은 이 편지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지만 단순사고가 아니라는 음모론에 힘이 실리면서 독립적인 조사기구가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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