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최초 동일 투수 상대 ‘형제의 홈런 꿈 완성’

입력 2020.09.13 (21:38) 수정 2020.09.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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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K의 최정과 최항 형제가 사상 최초로 같은 투수를 상대로 동반 홈런을 터뜨려 팀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0대 1로 뒤진 4회 형인 최정의 스윙입니다.

박세웅의 슬라이더를 역전 2점 홈런이자 통산 360호 홈런으로 연결해 더그아웃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시즌 25호입니다.

6회엔 동생 최항이 똑같은 투수 박세웅의 똑같은 구종 슬라이더를 받아쳐 형제 홈런으로 팀의 4연승에 앞장섰습니다.

86년 청보핀토스 양승관,양후승과

2015년 엘지 나성용, NC 나성범 형제에 이어 3번째 형제 홈런이지만 동일투수상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 생애 첫 완봉승을 따낸 최채흥의 호투와 멀티안타로 맹활약한 구자욱을 앞세워5강을 향한 끈을 이어갔습니다.

[구자욱/삼성 : "다음주에서는 더 많이 이겨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KIA도 2회 박찬호의 호수비와 전구단 상대 승리를 따낸 브룩스의 호투로 이틀연속 NC를 눌러 5강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1루주자의 빠른 스타트를 의식한 러셀이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답지 않게 시즌 10번째 실책을 합니다.

이후 키움은 8회 석점을 뽑아 대역전승을 눈앞에서 뒀지만 9회 철벽 마무리로 불렸던조상우가 세이브 기회를 날려 5시간 24분의 혈투를 무승부로 마쳤습니다. 한화의 100패 악몽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4대 2로 앞선 9회말 정우람까지 투입했지만 1루수 반즈의 어설픈 수비에 이어 로하스의 타구때 중계가 매끄럽지 못해 끝내기 패배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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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야구 최초 동일 투수 상대 ‘형제의 홈런 꿈 완성’
    • 입력 2020-09-13 21:38:16
    • 수정2020-09-13 21:49:06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SK의 최정과 최항 형제가 사상 최초로 같은 투수를 상대로 동반 홈런을 터뜨려 팀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0대 1로 뒤진 4회 형인 최정의 스윙입니다.

박세웅의 슬라이더를 역전 2점 홈런이자 통산 360호 홈런으로 연결해 더그아웃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시즌 25호입니다.

6회엔 동생 최항이 똑같은 투수 박세웅의 똑같은 구종 슬라이더를 받아쳐 형제 홈런으로 팀의 4연승에 앞장섰습니다.

86년 청보핀토스 양승관,양후승과

2015년 엘지 나성용, NC 나성범 형제에 이어 3번째 형제 홈런이지만 동일투수상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 생애 첫 완봉승을 따낸 최채흥의 호투와 멀티안타로 맹활약한 구자욱을 앞세워5강을 향한 끈을 이어갔습니다.

[구자욱/삼성 : "다음주에서는 더 많이 이겨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KIA도 2회 박찬호의 호수비와 전구단 상대 승리를 따낸 브룩스의 호투로 이틀연속 NC를 눌러 5강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1루주자의 빠른 스타트를 의식한 러셀이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답지 않게 시즌 10번째 실책을 합니다.

이후 키움은 8회 석점을 뽑아 대역전승을 눈앞에서 뒀지만 9회 철벽 마무리로 불렸던조상우가 세이브 기회를 날려 5시간 24분의 혈투를 무승부로 마쳤습니다. 한화의 100패 악몽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4대 2로 앞선 9회말 정우람까지 투입했지만 1루수 반즈의 어설픈 수비에 이어 로하스의 타구때 중계가 매끄럽지 못해 끝내기 패배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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