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원주공항 개점 휴업 장기화…비행기 끝내 못 띄우나?

입력 2020.09.16 (19:49) 수정 2020.09.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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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원주공항의 원주~제주 노선 운항 일정은 2월 말부터 10월 24일까지입니다.

운항 종료까지 한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개점휴업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단 한 차례라도 비행기를 띄울 수 있을지 불확실합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공항 대합실 모습입니다.

탑승객은커녕, 탑승 수속을 밟는 접수대도 문을 닫았습니다.

비행 일정 전광판도 꺼져 있습니다.

원주공항 여객 운항이 중단된 겁니다.

올해 2월부터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비행기가 뜨지 못했습니다.

[이무인/한국공항공사 원주공항 파트장 : "직원들만 근무를 하고 있고, 그동안 항공기 발권이나 지상 조업 업무를 했던 직원들도 지금 휴직이나 인근 공항에 파견 나간..."]

올해 운항 일정이 끝날 때까지 남은 시간은 한 달여 정도.

이 비행장 활주로에는 얼음이 어는 것을 막는 장치조차 없어, 겨울에는 운항을 못 합니다.

이대로라면 내년 2월까지 일 년 동안 공항이 쉴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지난달 운항 재개를 추진하기도 했었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이마저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원주~제주 노선 운항 중단은 이렇게 공항 근처에 있는 횡성 먹거리단지 등 상경기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공항 바로 앞에 있는 음식점 밀집 지역입니다.

점심시간이지만, 아예 문을 닫은 가게도 있고, 영업 중인 곳도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특히, 공항 이용객을 주고객으로 했던 업체들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호소합니다.

[송기순/횡성 먹거리단지 음식점 : "비행기 손님이 많죠. 예약도 많고, 가는 손님 오는 손님이 많은데. 비행기가 안 뜨니까 일단 코로나도 그렇지만 손님 자체가 없잖아요."]

운항 중단 장기화에 대해 공항공사는 기존 대한항공에서 저가항공사로 취항 항공사 자체를 변경하는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원주시, ‘안전속도 5030’ 대비 교통 신호 정비

원주시가 다음 달(10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도심 제한속도 낮추기 사업을 앞두고, 상습지정체 구간인 단계사거리 등의 교통 신호 체계를 정비하고 출퇴근 시간대 신호 주기를 연장합니다.

원주시는 도심지역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제한속도를 시속 30km에서 50km 사이로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사업을 다음 달 1일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입니다.

평창군, 전통시장 화재 알림 장치 설치

평창군이 5천만 원을 들여 다음 달(10월)부터 평창전통시장 점포 73곳에 화재 알림 장치를 설치해 운영합니다.

이 장치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서와 점포주에게 알려줍니다.

평창군은 내년에는 봉평전통시장 점포 60여 곳에 화재 알림 장치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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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원주공항 개점 휴업 장기화…비행기 끝내 못 띄우나?
    • 입력 2020-09-16 19:49:34
    • 수정2020-09-16 20:03:39
    뉴스7(춘천)
[앵커]

올해 원주공항의 원주~제주 노선 운항 일정은 2월 말부터 10월 24일까지입니다.

운항 종료까지 한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개점휴업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단 한 차례라도 비행기를 띄울 수 있을지 불확실합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공항 대합실 모습입니다.

탑승객은커녕, 탑승 수속을 밟는 접수대도 문을 닫았습니다.

비행 일정 전광판도 꺼져 있습니다.

원주공항 여객 운항이 중단된 겁니다.

올해 2월부터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비행기가 뜨지 못했습니다.

[이무인/한국공항공사 원주공항 파트장 : "직원들만 근무를 하고 있고, 그동안 항공기 발권이나 지상 조업 업무를 했던 직원들도 지금 휴직이나 인근 공항에 파견 나간..."]

올해 운항 일정이 끝날 때까지 남은 시간은 한 달여 정도.

이 비행장 활주로에는 얼음이 어는 것을 막는 장치조차 없어, 겨울에는 운항을 못 합니다.

이대로라면 내년 2월까지 일 년 동안 공항이 쉴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지난달 운항 재개를 추진하기도 했었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이마저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원주~제주 노선 운항 중단은 이렇게 공항 근처에 있는 횡성 먹거리단지 등 상경기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공항 바로 앞에 있는 음식점 밀집 지역입니다.

점심시간이지만, 아예 문을 닫은 가게도 있고, 영업 중인 곳도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특히, 공항 이용객을 주고객으로 했던 업체들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호소합니다.

[송기순/횡성 먹거리단지 음식점 : "비행기 손님이 많죠. 예약도 많고, 가는 손님 오는 손님이 많은데. 비행기가 안 뜨니까 일단 코로나도 그렇지만 손님 자체가 없잖아요."]

운항 중단 장기화에 대해 공항공사는 기존 대한항공에서 저가항공사로 취항 항공사 자체를 변경하는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원주시, ‘안전속도 5030’ 대비 교통 신호 정비

원주시가 다음 달(10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도심 제한속도 낮추기 사업을 앞두고, 상습지정체 구간인 단계사거리 등의 교통 신호 체계를 정비하고 출퇴근 시간대 신호 주기를 연장합니다.

원주시는 도심지역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제한속도를 시속 30km에서 50km 사이로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사업을 다음 달 1일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입니다.

평창군, 전통시장 화재 알림 장치 설치

평창군이 5천만 원을 들여 다음 달(10월)부터 평창전통시장 점포 73곳에 화재 알림 장치를 설치해 운영합니다.

이 장치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서와 점포주에게 알려줍니다.

평창군은 내년에는 봉평전통시장 점포 60여 곳에 화재 알림 장치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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