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패배…서울 5년 5개월 만에 슈퍼매치 완패

입력 2020.09.26 (21:39) 수정 2020.09.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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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서울이 수원과의 라이벌전에서 5년 5개월만에 완패를 당하며 1부 잔류를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김호영 감독 대행이 경기 이틀 앞두고 사임하는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서 예견된 패배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때 슈퍼매치로 불렸지만 지금은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과 서울.

수원이 타가트의 그림같은 발리슛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합니다.

절박한 서울은 박주영의 슈퍼매치 통산 10호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에 무너졌습니다.

타가트에게 시즌 첫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3대 1로 완패했습니다.

수원에 정규리그에서 5년 5개월만에 당한 뼈아픈 패배였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갑작스레 지휘봉을 잡은 박혁순 코치는 역부족을 인정했습니다.

[박혁순/코치/FC서울 : "이틀 전까지 전임인 김호영 감독 대행이 전술, 전략적으로 준비를 해주셨습니다.우리는 선수 구성을 계획대로 진행했습니다."]

서울의 예견된 패배에 가까웠습니다.

최용수 감독의 뒤를 이은 김호영 감독 대행은 정식 감독 승격 요구가 거부되자 슈퍼매치를 이틀 앞두고 사퇴해버렸습니다.

[박혁순/코치 : "갑작스럽게 일이 벌어졌습니다. 특별하게 뭐라고 말씀드릴 부분은 아닙니다. 코칭스태프가 많은 미팅을 통해 이 상황과 위기를 대처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시즌 초부터 기성용 영입 논란과 부적절한 경기장 마케팅 등 악재가 꼬리를 물었습니다.

결국 감독 대행의 대행이라는 촌극까지 나오며 2부 강등 탈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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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견된 패배…서울 5년 5개월 만에 슈퍼매치 완패
    • 입력 2020-09-26 21:39:13
    • 수정2020-09-26 21:44:25
    뉴스 9
[앵커]

프로축구 서울이 수원과의 라이벌전에서 5년 5개월만에 완패를 당하며 1부 잔류를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김호영 감독 대행이 경기 이틀 앞두고 사임하는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서 예견된 패배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때 슈퍼매치로 불렸지만 지금은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과 서울.

수원이 타가트의 그림같은 발리슛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합니다.

절박한 서울은 박주영의 슈퍼매치 통산 10호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에 무너졌습니다.

타가트에게 시즌 첫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3대 1로 완패했습니다.

수원에 정규리그에서 5년 5개월만에 당한 뼈아픈 패배였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갑작스레 지휘봉을 잡은 박혁순 코치는 역부족을 인정했습니다.

[박혁순/코치/FC서울 : "이틀 전까지 전임인 김호영 감독 대행이 전술, 전략적으로 준비를 해주셨습니다.우리는 선수 구성을 계획대로 진행했습니다."]

서울의 예견된 패배에 가까웠습니다.

최용수 감독의 뒤를 이은 김호영 감독 대행은 정식 감독 승격 요구가 거부되자 슈퍼매치를 이틀 앞두고 사퇴해버렸습니다.

[박혁순/코치 : "갑작스럽게 일이 벌어졌습니다. 특별하게 뭐라고 말씀드릴 부분은 아닙니다. 코칭스태프가 많은 미팅을 통해 이 상황과 위기를 대처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시즌 초부터 기성용 영입 논란과 부적절한 경기장 마케팅 등 악재가 꼬리를 물었습니다.

결국 감독 대행의 대행이라는 촌극까지 나오며 2부 강등 탈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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