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확산세…이탈리아도 고강도 제한 조치

입력 2020.10.14 (12:38) 수정 2020.10.1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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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뚜렷합니다.

영국에선 하루 사망자가 다시 100명을 넘었고, 이탈리아에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실내외 파티를 전면 금지하는 고강도 제한 조치를 발동했습니다.

축구선수 호날두 등 스포츠 스타들의 감염 소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코로나 19 하루 사망자가 1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6월 초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최근 일주일 사망자는 573명으로 직전 일주일의 세 배 가까이 늘어나, 뚜렷한 확산 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 자는 만 7천여 명으로 전날보다 3천여 명 늘었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전국 봉쇄 조치 대신 지역별 감염률에 따라 제한 조치를 달리하는 대응 3단계 시스템을 발표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우리는 단순화, 표준화, 그리고 일부 지역에는 지역 규제를 보다 강화하는 코로나 19 3단계 경고제를 도입할 것입니다."]

이탈리아도 하루 신규 확진 자가 5천 명을 넘어 1차 바이러스 확산이 정점에 이르렀던 지난 3월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재확산이 시작된 이탈리아는 고강도 제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한층 수위가 높아진 행정명령에 따라 이탈리아에서는 실내외의 모든 사적 파티가 금지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무도장이나 나이트클럽은 기존의 폐쇄 조치가 유지됩니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의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출신의 축구 선수 호날두가 코로나 19에 감염돼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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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코로나19 확산세…이탈리아도 고강도 제한 조치
    • 입력 2020-10-14 12:38:29
    • 수정2020-10-14 12: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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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뚜렷합니다.

영국에선 하루 사망자가 다시 100명을 넘었고, 이탈리아에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실내외 파티를 전면 금지하는 고강도 제한 조치를 발동했습니다.

축구선수 호날두 등 스포츠 스타들의 감염 소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코로나 19 하루 사망자가 1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6월 초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최근 일주일 사망자는 573명으로 직전 일주일의 세 배 가까이 늘어나, 뚜렷한 확산 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 자는 만 7천여 명으로 전날보다 3천여 명 늘었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전국 봉쇄 조치 대신 지역별 감염률에 따라 제한 조치를 달리하는 대응 3단계 시스템을 발표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우리는 단순화, 표준화, 그리고 일부 지역에는 지역 규제를 보다 강화하는 코로나 19 3단계 경고제를 도입할 것입니다."]

이탈리아도 하루 신규 확진 자가 5천 명을 넘어 1차 바이러스 확산이 정점에 이르렀던 지난 3월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재확산이 시작된 이탈리아는 고강도 제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한층 수위가 높아진 행정명령에 따라 이탈리아에서는 실내외의 모든 사적 파티가 금지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무도장이나 나이트클럽은 기존의 폐쇄 조치가 유지됩니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의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출신의 축구 선수 호날두가 코로나 19에 감염돼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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