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내년이 더 걱정

입력 2020.10.24 (21:50) 수정 2020.10.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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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가 어제 엘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지면서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선수 재계약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아 내년 시즌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아 타이거즈와 엘지 트윈스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

3대 0으로 앞서가던 3회초 기아 선발 투수 김기훈이 연속 볼넷과 송구실책으로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안타 하나 없이 추격의 점수를 뽑아가고 있는 엘지 트윈스..."]

이후 수비 실책에 볼넷만 12개를 내주고 8대 4로 역전패를 당하며, 기아는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2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아쉬운 실책도 있었고 제구 미스로 인해서 경기를 이끌지 못했던 아쉬운 부분이 분명 있었어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출신 맷 윌리엄스 감독을 영입하며 명가재건에 나선 기아 타이거즈.

7월 말까지 외국인 용병들과 중간 구원투수진의 활약 등에 힘입어 시즌 전 전망과 다르게 3위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마운드의 핵심인 선발투수 브룩스가 가족의 불의의 사고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고 부상 선수도 많이 나오면서 결국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최원준과 김태진 등 새 얼굴의 성장이 눈부셨지만, 시즌 종료 후 양현종의 해외진출과 최형우의 FA, 외국인 선수 계약 등 과제가 많이 남아 있어 내년 시즌의 전망도 밝지는 못합니다.

[김성한/야구해설위원 : "신인급 선수들의 선발로테이션의 진입 여부가 내년 성적에 좌지우지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성과와 아쉬움이 공존했던 2020년 기아 타이거즈.

기아는 오는 30일 광주에서 롯데와 올해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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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2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내년이 더 걱정
    • 입력 2020-10-24 21:50:24
    • 수정2020-10-24 22:06:19
    뉴스9(광주)
[앵커]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가 어제 엘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지면서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선수 재계약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아 내년 시즌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아 타이거즈와 엘지 트윈스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

3대 0으로 앞서가던 3회초 기아 선발 투수 김기훈이 연속 볼넷과 송구실책으로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안타 하나 없이 추격의 점수를 뽑아가고 있는 엘지 트윈스..."]

이후 수비 실책에 볼넷만 12개를 내주고 8대 4로 역전패를 당하며, 기아는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2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아쉬운 실책도 있었고 제구 미스로 인해서 경기를 이끌지 못했던 아쉬운 부분이 분명 있었어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출신 맷 윌리엄스 감독을 영입하며 명가재건에 나선 기아 타이거즈.

7월 말까지 외국인 용병들과 중간 구원투수진의 활약 등에 힘입어 시즌 전 전망과 다르게 3위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마운드의 핵심인 선발투수 브룩스가 가족의 불의의 사고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고 부상 선수도 많이 나오면서 결국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최원준과 김태진 등 새 얼굴의 성장이 눈부셨지만, 시즌 종료 후 양현종의 해외진출과 최형우의 FA, 외국인 선수 계약 등 과제가 많이 남아 있어 내년 시즌의 전망도 밝지는 못합니다.

[김성한/야구해설위원 : "신인급 선수들의 선발로테이션의 진입 여부가 내년 성적에 좌지우지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성과와 아쉬움이 공존했던 2020년 기아 타이거즈.

기아는 오는 30일 광주에서 롯데와 올해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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