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취임 뒤 첫 한일 국장급 협의…강제 징용 등 논의

입력 2020.10.29 (12:10) 수정 2020.10.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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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스가 총리 취임 뒤 한국과 일본 외교 당국 간의 첫 국장급 협의가 오늘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강제 징용 문제와 수출 규제 등 두 나라 간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한일 국장급 협의를 재개하기 위해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국장이 서울 외교부 청사를 찾았습니다.

다키자키 국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키자키 시게키/외무성 국장 : "(안녕하세요, 무엇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십니까?) ..."]

다키자키 국장은 우리측 김정한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한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스가 총리 취임 뒤 열린 첫 한일 외교 당국간 국장급 대면 협의인 만큼, 양측의 기본적인 입장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큰 입장 차를 보여왔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등이 우선 협의 대상입니다.

또 정부가 연내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키자키 국장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면담했습니다.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서로의 평가를 나누고, 미국 대선 등으로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북한의 도발을 막는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한일 국장급이 협의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다키자키 국장은 2박 3일 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내일 오전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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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가 취임 뒤 첫 한일 국장급 협의…강제 징용 등 논의
    • 입력 2020-10-29 12:10:41
    • 수정2020-10-29 13: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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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스가 총리 취임 뒤 한국과 일본 외교 당국 간의 첫 국장급 협의가 오늘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강제 징용 문제와 수출 규제 등 두 나라 간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한일 국장급 협의를 재개하기 위해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국장이 서울 외교부 청사를 찾았습니다.

다키자키 국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키자키 시게키/외무성 국장 : "(안녕하세요, 무엇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십니까?) ..."]

다키자키 국장은 우리측 김정한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한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스가 총리 취임 뒤 열린 첫 한일 외교 당국간 국장급 대면 협의인 만큼, 양측의 기본적인 입장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큰 입장 차를 보여왔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등이 우선 협의 대상입니다.

또 정부가 연내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키자키 국장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면담했습니다.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서로의 평가를 나누고, 미국 대선 등으로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북한의 도발을 막는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한일 국장급이 협의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다키자키 국장은 2박 3일 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내일 오전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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