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코로나 속 일자리 증가…내실 키워야

입력 2020.10.29 (19:25) 수정 2020.10.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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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닥친 올해 많은 일자리가 줄었지만, 사회적 기업은 오히려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인건비에 대한 재정 지원 덕분인데, 일자리의 양이 늘어난만큼, 질적 도약이 중요해졌다는 지적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대료가 시세의 70% 수준인 원룸입니다.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유주택으로 대구의 예비 사회적기업이 지었습니다.

관련 사업 수주가 늘면서 올해 인력을 세 명 더 뽑습니다.

[김두진/건축디자인 예비 사회적기업 : "코로나라 비대면 관련해서 기획자나 실제 요청되는 역할들이 많거든요, 여성분들. 그리고 장년층..."]

사회적기업의 물품과 서비스를 대신 판매하는 이 업체도 올해 직원을 1명 더 뽑았습니다.

[임영락/구매·판매 대행 사회적기업 : "디지털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직원을 채용을 해서 우리 기업들이 보이지 않는 온라인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지난달 대구의 사회적기업 취업자수는 천 5백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넘게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대구 전체 취업자수가 1.7% 준 것과 대조적입니다.

1인당 최대 70%의 인건비가 5년동안 지원되기 때문에 다소 매출이 줄더라도 기업들이 고용을 유지하는 겁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물품 구매 비중이 는 것도 코로나 시국에서 큰 힘이 됐습니다.

대구시는 긴축 재정 와중에도 올해 사회적기업 지원 예산을 2억 원 가량 늘렸습니다.

[전기만/대구시 사회적기업팀장 : "내년에도 올해 수준 이상으로 국비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서 사회적기업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이 끝난 이후에도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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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기업, 코로나 속 일자리 증가…내실 키워야
    • 입력 2020-10-29 19:25:27
    • 수정2020-10-29 19:29:19
    뉴스7(대구)
[앵커]

코로나19가 닥친 올해 많은 일자리가 줄었지만, 사회적 기업은 오히려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인건비에 대한 재정 지원 덕분인데, 일자리의 양이 늘어난만큼, 질적 도약이 중요해졌다는 지적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대료가 시세의 70% 수준인 원룸입니다.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유주택으로 대구의 예비 사회적기업이 지었습니다.

관련 사업 수주가 늘면서 올해 인력을 세 명 더 뽑습니다.

[김두진/건축디자인 예비 사회적기업 : "코로나라 비대면 관련해서 기획자나 실제 요청되는 역할들이 많거든요, 여성분들. 그리고 장년층..."]

사회적기업의 물품과 서비스를 대신 판매하는 이 업체도 올해 직원을 1명 더 뽑았습니다.

[임영락/구매·판매 대행 사회적기업 : "디지털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직원을 채용을 해서 우리 기업들이 보이지 않는 온라인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지난달 대구의 사회적기업 취업자수는 천 5백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넘게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대구 전체 취업자수가 1.7% 준 것과 대조적입니다.

1인당 최대 70%의 인건비가 5년동안 지원되기 때문에 다소 매출이 줄더라도 기업들이 고용을 유지하는 겁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물품 구매 비중이 는 것도 코로나 시국에서 큰 힘이 됐습니다.

대구시는 긴축 재정 와중에도 올해 사회적기업 지원 예산을 2억 원 가량 늘렸습니다.

[전기만/대구시 사회적기업팀장 : "내년에도 올해 수준 이상으로 국비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서 사회적기업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이 끝난 이후에도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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