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여론조사’로 잠정 합의…난제도

입력 2020.11.03 (22:07) 수정 2020.11.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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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문제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 방안을 여론조사 방식으로 하자는데 잠정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세부 내용을 비롯해 협의해야 할 내용이 적지 않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공항 문제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 방안으로 제주도의회가 제주도에 제안한 건 주민투표와 숙의형 공론조사, 여론조사 등 3가지입니다.

이들 방안에 대해 도민들이 결정한 뒤 의견을 수렴하자는 겁니다.

이에 제주도는 사전 조사 없이 한차례 여론조사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하자고 도의회에 제시했습니다.

도의회 2공항 갈등해소 특위는 제주도 의견 제시 하루 만에 1시간가량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큰 틀에서 여론조사 방식으로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주민투표를 반대하고 있고, 숙의형 공론조사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쉽지 않다는 이유에 섭니다.

큰 틀에서 여론조사 방식으로 잠정 합의를 이뤘지만, 여론조사 문항과 표본 등 앞으로 협의해야 할 내용이 남아있습니다.

제주도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 안에 현 제주공항 확장 방안과 관련한 내용이 없고, 성산읍 지역 주민 의견에 가중치를 더 주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여론조사 기관을 복수로 할지도 풀어야 할 난제입니다.

[홍명환/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 간사 : "현 공항 활용과 제2공항 문제 이 두 가지가 연관된 문제이고. 저희가 무조건 제2공항 찬반으로만 가는 거는 프레임 상에서도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나 해서."]

제주도는 기본적인 합의가 이뤄진 만큼 성실히 협의에 임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상헌/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 : "서로의 기본적인 의견이 교환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직접 만나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할지 하나하나 진지하게 책임감을 갖고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도의회 2공항 갈등해소 특위는 연말까지 활동 기간인 점을 고려해 당장 이번 주부터 세부 안을 정리해 제주도와 협의해 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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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여론조사’로 잠정 합의…난제도
    • 입력 2020-11-03 22:07:17
    • 수정2020-11-03 22:12:12
    뉴스9(제주)
[앵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문제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 방안을 여론조사 방식으로 하자는데 잠정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세부 내용을 비롯해 협의해야 할 내용이 적지 않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공항 문제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 방안으로 제주도의회가 제주도에 제안한 건 주민투표와 숙의형 공론조사, 여론조사 등 3가지입니다.

이들 방안에 대해 도민들이 결정한 뒤 의견을 수렴하자는 겁니다.

이에 제주도는 사전 조사 없이 한차례 여론조사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하자고 도의회에 제시했습니다.

도의회 2공항 갈등해소 특위는 제주도 의견 제시 하루 만에 1시간가량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큰 틀에서 여론조사 방식으로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주민투표를 반대하고 있고, 숙의형 공론조사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쉽지 않다는 이유에 섭니다.

큰 틀에서 여론조사 방식으로 잠정 합의를 이뤘지만, 여론조사 문항과 표본 등 앞으로 협의해야 할 내용이 남아있습니다.

제주도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 안에 현 제주공항 확장 방안과 관련한 내용이 없고, 성산읍 지역 주민 의견에 가중치를 더 주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여론조사 기관을 복수로 할지도 풀어야 할 난제입니다.

[홍명환/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 간사 : "현 공항 활용과 제2공항 문제 이 두 가지가 연관된 문제이고. 저희가 무조건 제2공항 찬반으로만 가는 거는 프레임 상에서도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나 해서."]

제주도는 기본적인 합의가 이뤄진 만큼 성실히 협의에 임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상헌/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 : "서로의 기본적인 의견이 교환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직접 만나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할지 하나하나 진지하게 책임감을 갖고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도의회 2공항 갈등해소 특위는 연말까지 활동 기간인 점을 고려해 당장 이번 주부터 세부 안을 정리해 제주도와 협의해 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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