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이인성 미술상’ 한자리에…청동조각전 눈길

입력 2020.11.06 (08:16) 수정 2020.11.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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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인성 미술상 20주년을 기념해 역대 수상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청동으로 연꽃의 자태를 빚어낸 전시회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계 소식, 김명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대구 출신의 서양화가 이인성.

그의 작품세계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이인성 미술상이 어느덧 20주년을 맞았습니다.

대구미술관은 이를 기념해 역대 수상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수상 당시의 작품과 최근의 신작을 함께 전시해 변화하는 작품의 경향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수상자였던 조덕현 작가는 과거 사과 주산지였던 대구의 풍경과 함께, 세계사적인 기억과 인물들을 거대한 화폭에 연필로 묘사했습니다.

[이혜원/대구미술관 학예연구사 :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한 획을 그으신 역대 수장자 선생님들의 깊은 서사와 그리고 이인성 미술상의 20년의 서사를 함께 읽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못의 진흙 속에서 곱게 피어나는 연꽃, 혼탁한 물속에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고 맑게 피어나는 연꽃을 청동으로 빚어냈습니다.

연꽃은 불교에서는 부처의 탄생을 알리는 꽃으로, 연꽃의 열매인 연자는 다산을 상징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지역의 중견 조각가인 이대희씨가 청동으로 빚어낸 연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대희/청동 조각가 :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진흙 속에서도 깨끗하고 맑은 꽃을 피우는 오염되지 않은 연꽃의 본성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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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마당] ‘이인성 미술상’ 한자리에…청동조각전 눈길
    • 입력 2020-11-06 08:16:47
    • 수정2020-11-06 09:03:24
    뉴스광장(대구)
[앵커]

이인성 미술상 20주년을 기념해 역대 수상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청동으로 연꽃의 자태를 빚어낸 전시회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계 소식, 김명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대구 출신의 서양화가 이인성.

그의 작품세계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이인성 미술상이 어느덧 20주년을 맞았습니다.

대구미술관은 이를 기념해 역대 수상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수상 당시의 작품과 최근의 신작을 함께 전시해 변화하는 작품의 경향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수상자였던 조덕현 작가는 과거 사과 주산지였던 대구의 풍경과 함께, 세계사적인 기억과 인물들을 거대한 화폭에 연필로 묘사했습니다.

[이혜원/대구미술관 학예연구사 :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한 획을 그으신 역대 수장자 선생님들의 깊은 서사와 그리고 이인성 미술상의 20년의 서사를 함께 읽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못의 진흙 속에서 곱게 피어나는 연꽃, 혼탁한 물속에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고 맑게 피어나는 연꽃을 청동으로 빚어냈습니다.

연꽃은 불교에서는 부처의 탄생을 알리는 꽃으로, 연꽃의 열매인 연자는 다산을 상징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지역의 중견 조각가인 이대희씨가 청동으로 빚어낸 연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대희/청동 조각가 :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진흙 속에서도 깨끗하고 맑은 꽃을 피우는 오염되지 않은 연꽃의 본성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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