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산호 생태를 지키는 인공 ‘점토 암초’

입력 2020.11.06 (10:53) 수정 2020.11.06 (11: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열대 기후로 수중 침전물이 많이 발생하는 홍콩 앞바다.

과도한 침전물의 발생은 산호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 요인입니다.

홍콩의 해양 과학자와 홍콩대 건축가로 이뤄진 프로젝트 팀은 지난 7월, 열악한 수질에도 끄덕없는 산호초들의 새 보금자리를 3D 프린팅 기술로 구축했습니다.

테라코타 점토를 3D프린팅한 인공 '점토 암초' 128개를 해저 40제곱미터 면적에 나뉘어 설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최근 다시 바닷속을 확인해보니, 산호는 전과 다름없는 100%의 생존율을 보였고, 인공암초 주변에 바다 생물들도 터를 잡고 자라고 있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암초의 표면에서 발생한 침전물이 머물러있지 않도록 구멍을 많이 뚫어 산호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만든 설계가 비결이라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Talk] 산호 생태를 지키는 인공 ‘점토 암초’
    • 입력 2020-11-06 10:53:37
    • 수정2020-11-06 11:04:58
    지구촌뉴스
아열대 기후로 수중 침전물이 많이 발생하는 홍콩 앞바다.

과도한 침전물의 발생은 산호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 요인입니다.

홍콩의 해양 과학자와 홍콩대 건축가로 이뤄진 프로젝트 팀은 지난 7월, 열악한 수질에도 끄덕없는 산호초들의 새 보금자리를 3D 프린팅 기술로 구축했습니다.

테라코타 점토를 3D프린팅한 인공 '점토 암초' 128개를 해저 40제곱미터 면적에 나뉘어 설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최근 다시 바닷속을 확인해보니, 산호는 전과 다름없는 100%의 생존율을 보였고, 인공암초 주변에 바다 생물들도 터를 잡고 자라고 있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암초의 표면에서 발생한 침전물이 머물러있지 않도록 구멍을 많이 뚫어 산호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만든 설계가 비결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