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소비도 늘리고 수험생도 응원해요!

입력 2020.11.12 (19:22) 수정 2020.11.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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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김해에서는 화훼농가를 돕고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을 격려하는 꽃바구니 나눔운동이 펼쳐졌습니다.

지역 농협이 위축된 화훼산업의 위기 극복을 돕고, 농민들은 정성껏 만든 꽃바구니를 수험생에게 선물하며 코로나19 위기를 겪는 이웃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 화훼농가 농민들이 꽃바구니를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연분홍 리시안서스부터 샛노란 국화까지, 형형색색의 꽃을 담아 화사한 바구니를 꾸밉니다.

["하늘하늘하게 넣어주세요."]

꽃바구니는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을 위한 선물!

김해 지역 24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198곳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윤종옥/화훼농가 농민 : "코로나 때문에 수험생들이 피로도도 높을 것 같고 정성이 많이 들어가고 내 아이한테 해준다는 그런 마음으로 (만듭니다.)"]

완성된 꽃바구니는 250여 개, 지역 농가 7곳에서 키운 꽃 7천 6백여 송이로 꾸몄습니다.

지역 농협이 코로나19로 매출이 30~40% 줄어든 농민들을 위해 1,300만 원을 들여 구입한 겁니다.

[정필재/화훼농가 농민 : "(올해 매출량이) 한 40%까지 줄었습니다. 조금 낫습니다. 마음이 욱하다가도 한 번씩 이런 행사를 해줘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꽃바구니를 받아든 고3 학생들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배서영/김해여고 3학년 :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는데 꽃을 보고나니까 다시 힘을 얻어서 남은 기간 입시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역농협은 경남교육청과 협의해 내년에는 경남의 모든 고3 교실에 꽃바구니를 보낼 계획입니다.

[정창호/김해대동농협 조합장 : "(수험생 꽃바구니 선물을) 내년에도 정례화해서 화훼 소비 촉진도 하고 모든 분에게 힐링(치유)이 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꽃바구니 나눔운동이 꽃 소비를 늘리며 수험생의 지친 마음도 치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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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 소비도 늘리고 수험생도 응원해요!
    • 입력 2020-11-12 19:22:29
    • 수정2020-11-12 19:33:50
    뉴스7(창원)
[앵커]

경남 김해에서는 화훼농가를 돕고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을 격려하는 꽃바구니 나눔운동이 펼쳐졌습니다.

지역 농협이 위축된 화훼산업의 위기 극복을 돕고, 농민들은 정성껏 만든 꽃바구니를 수험생에게 선물하며 코로나19 위기를 겪는 이웃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 화훼농가 농민들이 꽃바구니를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연분홍 리시안서스부터 샛노란 국화까지, 형형색색의 꽃을 담아 화사한 바구니를 꾸밉니다.

["하늘하늘하게 넣어주세요."]

꽃바구니는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을 위한 선물!

김해 지역 24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198곳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윤종옥/화훼농가 농민 : "코로나 때문에 수험생들이 피로도도 높을 것 같고 정성이 많이 들어가고 내 아이한테 해준다는 그런 마음으로 (만듭니다.)"]

완성된 꽃바구니는 250여 개, 지역 농가 7곳에서 키운 꽃 7천 6백여 송이로 꾸몄습니다.

지역 농협이 코로나19로 매출이 30~40% 줄어든 농민들을 위해 1,300만 원을 들여 구입한 겁니다.

[정필재/화훼농가 농민 : "(올해 매출량이) 한 40%까지 줄었습니다. 조금 낫습니다. 마음이 욱하다가도 한 번씩 이런 행사를 해줘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꽃바구니를 받아든 고3 학생들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배서영/김해여고 3학년 :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는데 꽃을 보고나니까 다시 힘을 얻어서 남은 기간 입시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역농협은 경남교육청과 협의해 내년에는 경남의 모든 고3 교실에 꽃바구니를 보낼 계획입니다.

[정창호/김해대동농협 조합장 : "(수험생 꽃바구니 선물을) 내년에도 정례화해서 화훼 소비 촉진도 하고 모든 분에게 힐링(치유)이 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꽃바구니 나눔운동이 꽃 소비를 늘리며 수험생의 지친 마음도 치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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