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한국당 의원들 물리력으로 감금”…“민경욱 또 불출석 시 구속”
입력 2020.11.16 (19:32)
수정 2020.11.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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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재판이 오늘 열렸는데요.
증인으로 출석한 채이배 전 의원이 당시 한국당 관계자들이 문을 잠그고 출입을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재판부는 법정에 연거푸 불출석한 민경욱 전 의원에 대해서는 구인장은 물론 구속영장 발부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채이배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공수처법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저지하기 위해 채 전 의원의 사개특위 참석을 막았습니다.
결국 채 전 의원은 6시간 동안 의원실 밖으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채이배/전 바른미래당 의원 : "한국당 의원님들이 오셔서 밖으로 못 나가게 하고 있습니다. 밖에서도 밀어서 열 수가 없도록 잠가 놓은 상태입니다."]
이날 채 전 의원을 감금한 혐의로 기소된 나경원 당시 원내대표 등 전·현직 의원 8명에 대한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채 전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채이배/전 바른미래당 의원 : "한국당 지도부가 처음부터 계획하고 지시해서 한국당 의원들이 저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못 들어가게 하려고 처음부터 저를 물리력을 행사해서 방에 가둔 명백한 불법행위입니다."]
채 전 의원은 법정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서류가 든 가방과 팔을 잡아끌며 의자에 앉혔다"라며 당시 정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했습니다.
보좌관이었던 송 모 씨도 "한국당 의원들이 문을 잠그고 소파로 막아섰고, 기진맥진할 정도로 격한 몸싸움이 두 차례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첫 공판에서 감금 혐의를 부인한 한국당 전·현직 의원 측은 오늘도 증인 신문을 통해 감금 상황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민경욱 전 의원은 첫 공판에 이어 오늘도 '미국에서 활동 중'이라며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민 전 의원에 대해 구인장을 발부하겠다며, 그래도 출석하지 않으면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현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고석훈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재판이 오늘 열렸는데요.
증인으로 출석한 채이배 전 의원이 당시 한국당 관계자들이 문을 잠그고 출입을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재판부는 법정에 연거푸 불출석한 민경욱 전 의원에 대해서는 구인장은 물론 구속영장 발부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채이배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공수처법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저지하기 위해 채 전 의원의 사개특위 참석을 막았습니다.
결국 채 전 의원은 6시간 동안 의원실 밖으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채이배/전 바른미래당 의원 : "한국당 의원님들이 오셔서 밖으로 못 나가게 하고 있습니다. 밖에서도 밀어서 열 수가 없도록 잠가 놓은 상태입니다."]
이날 채 전 의원을 감금한 혐의로 기소된 나경원 당시 원내대표 등 전·현직 의원 8명에 대한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채 전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채이배/전 바른미래당 의원 : "한국당 지도부가 처음부터 계획하고 지시해서 한국당 의원들이 저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못 들어가게 하려고 처음부터 저를 물리력을 행사해서 방에 가둔 명백한 불법행위입니다."]
채 전 의원은 법정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서류가 든 가방과 팔을 잡아끌며 의자에 앉혔다"라며 당시 정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했습니다.
보좌관이었던 송 모 씨도 "한국당 의원들이 문을 잠그고 소파로 막아섰고, 기진맥진할 정도로 격한 몸싸움이 두 차례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첫 공판에서 감금 혐의를 부인한 한국당 전·현직 의원 측은 오늘도 증인 신문을 통해 감금 상황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민경욱 전 의원은 첫 공판에 이어 오늘도 '미국에서 활동 중'이라며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민 전 의원에 대해 구인장을 발부하겠다며, 그래도 출석하지 않으면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현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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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이배 “한국당 의원들 물리력으로 감금”…“민경욱 또 불출석 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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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16 19:32:06
- 수정2020-11-16 20:11:42
[앵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재판이 오늘 열렸는데요.
증인으로 출석한 채이배 전 의원이 당시 한국당 관계자들이 문을 잠그고 출입을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재판부는 법정에 연거푸 불출석한 민경욱 전 의원에 대해서는 구인장은 물론 구속영장 발부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채이배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공수처법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저지하기 위해 채 전 의원의 사개특위 참석을 막았습니다.
결국 채 전 의원은 6시간 동안 의원실 밖으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채이배/전 바른미래당 의원 : "한국당 의원님들이 오셔서 밖으로 못 나가게 하고 있습니다. 밖에서도 밀어서 열 수가 없도록 잠가 놓은 상태입니다."]
이날 채 전 의원을 감금한 혐의로 기소된 나경원 당시 원내대표 등 전·현직 의원 8명에 대한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채 전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채이배/전 바른미래당 의원 : "한국당 지도부가 처음부터 계획하고 지시해서 한국당 의원들이 저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못 들어가게 하려고 처음부터 저를 물리력을 행사해서 방에 가둔 명백한 불법행위입니다."]
채 전 의원은 법정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서류가 든 가방과 팔을 잡아끌며 의자에 앉혔다"라며 당시 정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했습니다.
보좌관이었던 송 모 씨도 "한국당 의원들이 문을 잠그고 소파로 막아섰고, 기진맥진할 정도로 격한 몸싸움이 두 차례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첫 공판에서 감금 혐의를 부인한 한국당 전·현직 의원 측은 오늘도 증인 신문을 통해 감금 상황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민경욱 전 의원은 첫 공판에 이어 오늘도 '미국에서 활동 중'이라며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민 전 의원에 대해 구인장을 발부하겠다며, 그래도 출석하지 않으면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현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고석훈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재판이 오늘 열렸는데요.
증인으로 출석한 채이배 전 의원이 당시 한국당 관계자들이 문을 잠그고 출입을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재판부는 법정에 연거푸 불출석한 민경욱 전 의원에 대해서는 구인장은 물론 구속영장 발부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채이배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공수처법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저지하기 위해 채 전 의원의 사개특위 참석을 막았습니다.
결국 채 전 의원은 6시간 동안 의원실 밖으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채이배/전 바른미래당 의원 : "한국당 의원님들이 오셔서 밖으로 못 나가게 하고 있습니다. 밖에서도 밀어서 열 수가 없도록 잠가 놓은 상태입니다."]
이날 채 전 의원을 감금한 혐의로 기소된 나경원 당시 원내대표 등 전·현직 의원 8명에 대한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채 전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채이배/전 바른미래당 의원 : "한국당 지도부가 처음부터 계획하고 지시해서 한국당 의원들이 저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못 들어가게 하려고 처음부터 저를 물리력을 행사해서 방에 가둔 명백한 불법행위입니다."]
채 전 의원은 법정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서류가 든 가방과 팔을 잡아끌며 의자에 앉혔다"라며 당시 정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했습니다.
보좌관이었던 송 모 씨도 "한국당 의원들이 문을 잠그고 소파로 막아섰고, 기진맥진할 정도로 격한 몸싸움이 두 차례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첫 공판에서 감금 혐의를 부인한 한국당 전·현직 의원 측은 오늘도 증인 신문을 통해 감금 상황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민경욱 전 의원은 첫 공판에 이어 오늘도 '미국에서 활동 중'이라며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민 전 의원에 대해 구인장을 발부하겠다며, 그래도 출석하지 않으면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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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기자 hon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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