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페이스 어프 초 읽기

입력 2003.11.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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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기뿐 아니라 죽은 사람의 얼굴 피부 전체를 한꺼번에 떼어내서 이식하는 수술이 영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연방수사국 요원과 테러리스트의 얼굴을 감쪽같이 바꾸는 내용의 영화 페이스 오프, 영화적 상상이 현실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영국의 왕립 자유병원 성형외과팀은 세계 최초로 죽은 사람의 얼굴을 산 사람에게 통째로 이식하는 수술 준비를 마치고 구체적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10명의 수술 희망자를 확보하고 첫 단계로 이들을 대상으로 임상과 심리평가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피터 버틀러(영 왕립자유병원): 머리 선을 따라서 피부를 벗겨내 흉터 없이 이식할 수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기증자 확보가 어렵고 윤리적인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수술 성사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도로시(영 의학협회 윤리위원): 죽은 사람의 얼굴을 이식하면 그 가족들에게 너무 힘든 일이 될 겁니다.
⊙기자: 죽은 사람의 얼굴이 거리를 활보하는 섬짓하고도 혼란스러운 광경이 과연 현실 속의 일이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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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페이스 어프 초 읽기
    • 입력 2003-11-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장기뿐 아니라 죽은 사람의 얼굴 피부 전체를 한꺼번에 떼어내서 이식하는 수술이 영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연방수사국 요원과 테러리스트의 얼굴을 감쪽같이 바꾸는 내용의 영화 페이스 오프, 영화적 상상이 현실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영국의 왕립 자유병원 성형외과팀은 세계 최초로 죽은 사람의 얼굴을 산 사람에게 통째로 이식하는 수술 준비를 마치고 구체적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10명의 수술 희망자를 확보하고 첫 단계로 이들을 대상으로 임상과 심리평가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피터 버틀러(영 왕립자유병원): 머리 선을 따라서 피부를 벗겨내 흉터 없이 이식할 수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기증자 확보가 어렵고 윤리적인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수술 성사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도로시(영 의학협회 윤리위원): 죽은 사람의 얼굴을 이식하면 그 가족들에게 너무 힘든 일이 될 겁니다. ⊙기자: 죽은 사람의 얼굴이 거리를 활보하는 섬짓하고도 혼란스러운 광경이 과연 현실 속의 일이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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