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곳곳 감염 계속…“2020년 모임은 이제는 없다 생각해달라”

입력 2020.11.24 (19:10) 수정 2020.11.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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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교회와 사우나, 키즈카페 등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다시 3백 명대로 올랐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구의 고등학교 가족이 다닌 마포구 한 교회에서 어제 교인과 가족 등 23명이 추가 확진돼 두 집단의 누적 확진자가 99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교회 방역에서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방역통제관 : " 손 소독제 및 방역 물품의 비치가 미흡하며 또 성가대 연습, 예배 후 소모임으로 간식이나 식사를 섭취한 것으로 확인되어…."]

서초구에선 2개 아파트 단지 안의 서로 다른 사우나에서 각각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앞서 확진자가 나온 아파트 사우나와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62명으로 늘었고,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우나에선 23명이 확진됐습니다.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방문자와 종사자 등 27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해경 소속 경찰관이 역학조사 당시 방문 사실을 숨겼던 것으로 파악돼 연수구가 고발을 검토 중입니다.

용인시 키즈카페와 관련해선 어린이집 등으로 감염이 전파돼 관련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추가 전파가 이어지면서 최근 집단감염 건수는 약 한 달 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가족과 지인간 모임,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 발병이 급증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2020년에 모임은 이제는 없다'라고 생각해 주시고 연말연시 모임을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고위험군의 생명을 지키고, 의료역량을 보전하면서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이 마지막 겨울을 무사히 넘기는 방법입니다."]

한편, 백신은 3천만 명 접종 물량 확보를 목표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고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곧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박준석/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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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곳곳 감염 계속…“2020년 모임은 이제는 없다 생각해달라”
    • 입력 2020-11-24 19:10:44
    • 수정2020-11-24 19:34:05
    뉴스7(부산)
[앵커]

수도권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교회와 사우나, 키즈카페 등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다시 3백 명대로 올랐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구의 고등학교 가족이 다닌 마포구 한 교회에서 어제 교인과 가족 등 23명이 추가 확진돼 두 집단의 누적 확진자가 99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교회 방역에서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방역통제관 : " 손 소독제 및 방역 물품의 비치가 미흡하며 또 성가대 연습, 예배 후 소모임으로 간식이나 식사를 섭취한 것으로 확인되어…."]

서초구에선 2개 아파트 단지 안의 서로 다른 사우나에서 각각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앞서 확진자가 나온 아파트 사우나와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62명으로 늘었고,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우나에선 23명이 확진됐습니다.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방문자와 종사자 등 27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해경 소속 경찰관이 역학조사 당시 방문 사실을 숨겼던 것으로 파악돼 연수구가 고발을 검토 중입니다.

용인시 키즈카페와 관련해선 어린이집 등으로 감염이 전파돼 관련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추가 전파가 이어지면서 최근 집단감염 건수는 약 한 달 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가족과 지인간 모임,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 발병이 급증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2020년에 모임은 이제는 없다'라고 생각해 주시고 연말연시 모임을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고위험군의 생명을 지키고, 의료역량을 보전하면서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이 마지막 겨울을 무사히 넘기는 방법입니다."]

한편, 백신은 3천만 명 접종 물량 확보를 목표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고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곧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박준석/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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