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수처법 개정”…野 “秋·尹 국정조사”

입력 2020.11.26 (12:16) 수정 2020.11.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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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에 정치권 공방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적법했다며, 검찰개혁과 함께 공수처를 서둘러 출범시키겠다며 공수처법 개정에 힘을 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총장을 국정조사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을 수용하겠다며, 추미애 장관도 함께 조사하자고 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에 여당은 정당한 징계 절차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의 재판부 사찰이 드러났다면서, 검찰의 자성과 성찰을 촉구했습니다.

공수처법 개정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 공수처장 추천위가 또다시 합의를 보지 못했다며, 야당 측의 처장 추천 거부권을 없애는 방향으로 공수처법 개정을 서두르겠다고 했습니다.

야당은 윤 총장을 국정조사하자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제안을 적극 수용한다며, 추미애 장관도 함께 조사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과 검찰권 남용 등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윤 총장과 추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를 거듭 제안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이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관련 상임위인 법사위에서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측 법사위원들은 오늘 오전 긴급현안질의를 열고 윤 총장과 추 장관을 국회에 출석시키려 했지만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제지에 무산됐습니다.

윤 위원장은 국회법상, 국민의힘 측 법사위원들이 개의요구는 할 수 있어도 의사일정이나 출석요구 권한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윤 총장과 추 장관 등 주요 관계자가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법사위 전체회의가 개의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오후 법사위 법안심사소위를 속개해 공수처법 개정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민주당 측 법사위원들은 어제도 여당 단독으로 법안소위를 열어 공수처법 개정안을 일부 검토했고, 국민의힘은 소위 일정을 합의해준 적이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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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공수처법 개정”…野 “秋·尹 국정조사”
    • 입력 2020-11-26 12:16:26
    • 수정2020-11-26 22:11:20
    뉴스 12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에 정치권 공방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적법했다며, 검찰개혁과 함께 공수처를 서둘러 출범시키겠다며 공수처법 개정에 힘을 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총장을 국정조사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을 수용하겠다며, 추미애 장관도 함께 조사하자고 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에 여당은 정당한 징계 절차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의 재판부 사찰이 드러났다면서, 검찰의 자성과 성찰을 촉구했습니다.

공수처법 개정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 공수처장 추천위가 또다시 합의를 보지 못했다며, 야당 측의 처장 추천 거부권을 없애는 방향으로 공수처법 개정을 서두르겠다고 했습니다.

야당은 윤 총장을 국정조사하자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제안을 적극 수용한다며, 추미애 장관도 함께 조사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과 검찰권 남용 등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윤 총장과 추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를 거듭 제안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이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관련 상임위인 법사위에서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측 법사위원들은 오늘 오전 긴급현안질의를 열고 윤 총장과 추 장관을 국회에 출석시키려 했지만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제지에 무산됐습니다.

윤 위원장은 국회법상, 국민의힘 측 법사위원들이 개의요구는 할 수 있어도 의사일정이나 출석요구 권한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윤 총장과 추 장관 등 주요 관계자가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법사위 전체회의가 개의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오후 법사위 법안심사소위를 속개해 공수처법 개정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민주당 측 법사위원들은 어제도 여당 단독으로 법안소위를 열어 공수처법 개정안을 일부 검토했고, 국민의힘은 소위 일정을 합의해준 적이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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