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한미군 연계 협상할 듯

입력 2003.11.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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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럼스펠드 장관은 방한에 앞서 주한미군의 장래 문제를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
미국이 주한미군과 파병문제를 연계시켜 협상하려는 것 아니냐는 그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자위대의 파병 연기 예상에도 불구하고 주일미군은 당장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일본을 안심시키는 듯했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오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안은 없습니다.
⊙기자: 그러나 주한미군 문제에 관해서는 순방길에 오르기 전부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21세기에 맞게 동맹관계를 재조정해야 합니다.
⊙기자: 한 걸음 더 나아가 럼스펠드 장관은 한국이 3000명 규모의 지원 성격의 부대를 파병할 것 같다는 보도를 접하고는 주한미군을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 투입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에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해서 파병을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와 연계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속시원한 답을 못 얻은 터여서 럼스펠드 장관의 이런 입장은 한국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미 동맹관계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큰 전제에는 미국도 동의하고 있어서 어떤 절충점을 찾아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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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주한미군 연계 협상할 듯
    • 입력 2003-11-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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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럼스펠드 장관은 방한에 앞서 주한미군의 장래 문제를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 미국이 주한미군과 파병문제를 연계시켜 협상하려는 것 아니냐는 그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자위대의 파병 연기 예상에도 불구하고 주일미군은 당장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일본을 안심시키는 듯했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오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안은 없습니다. ⊙기자: 그러나 주한미군 문제에 관해서는 순방길에 오르기 전부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21세기에 맞게 동맹관계를 재조정해야 합니다. ⊙기자: 한 걸음 더 나아가 럼스펠드 장관은 한국이 3000명 규모의 지원 성격의 부대를 파병할 것 같다는 보도를 접하고는 주한미군을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 투입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에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해서 파병을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와 연계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속시원한 답을 못 얻은 터여서 럼스펠드 장관의 이런 입장은 한국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미 동맹관계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큰 전제에는 미국도 동의하고 있어서 어떤 절충점을 찾아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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