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사망’ 한국타이어 열흘간 특별감독 실시
입력 2020.12.09 (19:53)
수정 2020.12.0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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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설비에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노동청이 열흘 간의 중대재해 특별감독에 돌입했습니다.
끼임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장치와 업무 절차가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주요 점검 대상입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8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타이어 성형 작업을 하던 46살 A씨가 기계 설비에 끼어 크게 다쳤습니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17일 만인 지난 4일 결국 숨졌습니다.
노동자 사망에 따라 대전고용노동청은 이번 사고를 중대 재해로 규정하고 열흘 동안 특별감독에 착수했습니다.
사망사고가 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뿐만 아니라 같은 설비가 있는 금산공장도 감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특별감독에는 노동청 근로감독관 21명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 10명 등 약 서른 명의 인력이 투입돼 관련법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사고 당시 해당 설비에는 사람이 접근하면 작동이 멈추는 센서가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청은 끼임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장치와 업무 절차 등을 자세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정상은/대전지방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 팀장 : "(이번에) 사고가 난 것처럼 설비에 끼임 위험을 중점적으로 볼 생각이고요. 더불어 서 조직 내 안전문화라든지 이런 것들까지 면면이 살펴봐서…."]
또 최근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기록과 업무 지침, 근무일지 등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특별감독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 노조가 참여하며, 특별 감독 결과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사법처리와 함께 작업중지 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최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설비에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노동청이 열흘 간의 중대재해 특별감독에 돌입했습니다.
끼임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장치와 업무 절차가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주요 점검 대상입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8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타이어 성형 작업을 하던 46살 A씨가 기계 설비에 끼어 크게 다쳤습니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17일 만인 지난 4일 결국 숨졌습니다.
노동자 사망에 따라 대전고용노동청은 이번 사고를 중대 재해로 규정하고 열흘 동안 특별감독에 착수했습니다.
사망사고가 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뿐만 아니라 같은 설비가 있는 금산공장도 감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특별감독에는 노동청 근로감독관 21명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 10명 등 약 서른 명의 인력이 투입돼 관련법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사고 당시 해당 설비에는 사람이 접근하면 작동이 멈추는 센서가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청은 끼임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장치와 업무 절차 등을 자세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정상은/대전지방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 팀장 : "(이번에) 사고가 난 것처럼 설비에 끼임 위험을 중점적으로 볼 생각이고요. 더불어 서 조직 내 안전문화라든지 이런 것들까지 면면이 살펴봐서…."]
또 최근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기록과 업무 지침, 근무일지 등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특별감독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 노조가 참여하며, 특별 감독 결과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사법처리와 함께 작업중지 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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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재 사망’ 한국타이어 열흘간 특별감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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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2-09 19:53:12
- 수정2020-12-09 20:02:29
[앵커]
최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설비에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노동청이 열흘 간의 중대재해 특별감독에 돌입했습니다.
끼임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장치와 업무 절차가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주요 점검 대상입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8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타이어 성형 작업을 하던 46살 A씨가 기계 설비에 끼어 크게 다쳤습니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17일 만인 지난 4일 결국 숨졌습니다.
노동자 사망에 따라 대전고용노동청은 이번 사고를 중대 재해로 규정하고 열흘 동안 특별감독에 착수했습니다.
사망사고가 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뿐만 아니라 같은 설비가 있는 금산공장도 감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특별감독에는 노동청 근로감독관 21명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 10명 등 약 서른 명의 인력이 투입돼 관련법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사고 당시 해당 설비에는 사람이 접근하면 작동이 멈추는 센서가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청은 끼임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장치와 업무 절차 등을 자세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정상은/대전지방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 팀장 : "(이번에) 사고가 난 것처럼 설비에 끼임 위험을 중점적으로 볼 생각이고요. 더불어 서 조직 내 안전문화라든지 이런 것들까지 면면이 살펴봐서…."]
또 최근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기록과 업무 지침, 근무일지 등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특별감독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 노조가 참여하며, 특별 감독 결과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사법처리와 함께 작업중지 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최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설비에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노동청이 열흘 간의 중대재해 특별감독에 돌입했습니다.
끼임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장치와 업무 절차가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주요 점검 대상입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8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타이어 성형 작업을 하던 46살 A씨가 기계 설비에 끼어 크게 다쳤습니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17일 만인 지난 4일 결국 숨졌습니다.
노동자 사망에 따라 대전고용노동청은 이번 사고를 중대 재해로 규정하고 열흘 동안 특별감독에 착수했습니다.
사망사고가 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뿐만 아니라 같은 설비가 있는 금산공장도 감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특별감독에는 노동청 근로감독관 21명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 10명 등 약 서른 명의 인력이 투입돼 관련법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사고 당시 해당 설비에는 사람이 접근하면 작동이 멈추는 센서가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청은 끼임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장치와 업무 절차 등을 자세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정상은/대전지방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 팀장 : "(이번에) 사고가 난 것처럼 설비에 끼임 위험을 중점적으로 볼 생각이고요. 더불어 서 조직 내 안전문화라든지 이런 것들까지 면면이 살펴봐서…."]
또 최근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기록과 업무 지침, 근무일지 등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특별감독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 노조가 참여하며, 특별 감독 결과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사법처리와 함께 작업중지 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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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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