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징계위’ 2차 심의…증인 심문 ‘공방’
입력 2020.12.15 (21:21)
수정 2020.12.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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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오늘(15일)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윤 총장 측과 징계위는 절차의 공정성과 증인심문 등을 놓고 또 다시 충돌했는데요.
특히, 증인 가운데 한 명인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의 심문이 취소된 게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닷새 만에 재개된 징계위원회.
회의 시작 전부터 기싸움이 팽팽했습니다.
[이완규/윤석열 검찰총장 특별 변호인 : "그렇게까지 무리해서 징계를 진행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정한중/징계위원장 직무대리 : "증거에서 혐의 사실이 소명되는지, 그것만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회의 시작과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 측은 정한중 위원장 직무대리와 신성식 위원 두 명에 대해 기피 신청을 했습니다.
정 직무대리는 윤 총장의 정치적 중립 논란과 관련해 예단을 보이는 언급을 했고, 신 위원은 이른바 '채널A' 사건 관련자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징계위는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없다며 모두 기각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증인 심문은 당초 8명에서 5명으로 줄었습니다.
1차 기일에 출석한 3명에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이정화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실 검사가 추가로 나왔지만,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불출석했습니다.
징계위가 1차 기일 때 직권으로 증인 채택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징계위가 다시 증인 채택을 철회했습니다.
심 국장은 대신 징계 청구 사유에 대한 진술서를 제출했습니다.
징계위는 심 국장이 징계위원에서 스스로 물러나긴 했지만 위원 신분이었던 만큼 증인으로 세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징계위가 당초 입장을 바꿔 윤 총장 측에 증인 심문을 허용하면서 심 국장이 부담을 느꼈을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윤 총장 측은 심 국장의 진술서에 반박할 부분이 많다며 재차 증인 신청을 했지만, 징계위는 기각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 :윤성욱/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최창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오늘(15일)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윤 총장 측과 징계위는 절차의 공정성과 증인심문 등을 놓고 또 다시 충돌했는데요.
특히, 증인 가운데 한 명인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의 심문이 취소된 게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닷새 만에 재개된 징계위원회.
회의 시작 전부터 기싸움이 팽팽했습니다.
[이완규/윤석열 검찰총장 특별 변호인 : "그렇게까지 무리해서 징계를 진행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정한중/징계위원장 직무대리 : "증거에서 혐의 사실이 소명되는지, 그것만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회의 시작과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 측은 정한중 위원장 직무대리와 신성식 위원 두 명에 대해 기피 신청을 했습니다.
정 직무대리는 윤 총장의 정치적 중립 논란과 관련해 예단을 보이는 언급을 했고, 신 위원은 이른바 '채널A' 사건 관련자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징계위는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없다며 모두 기각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증인 심문은 당초 8명에서 5명으로 줄었습니다.
1차 기일에 출석한 3명에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이정화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실 검사가 추가로 나왔지만,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불출석했습니다.
징계위가 1차 기일 때 직권으로 증인 채택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징계위가 다시 증인 채택을 철회했습니다.
심 국장은 대신 징계 청구 사유에 대한 진술서를 제출했습니다.
징계위는 심 국장이 징계위원에서 스스로 물러나긴 했지만 위원 신분이었던 만큼 증인으로 세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징계위가 당초 입장을 바꿔 윤 총장 측에 증인 심문을 허용하면서 심 국장이 부담을 느꼈을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윤 총장 측은 심 국장의 진술서에 반박할 부분이 많다며 재차 증인 신청을 했지만, 징계위는 기각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 :윤성욱/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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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15 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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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오늘(15일)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윤 총장 측과 징계위는 절차의 공정성과 증인심문 등을 놓고 또 다시 충돌했는데요.
특히, 증인 가운데 한 명인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의 심문이 취소된 게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닷새 만에 재개된 징계위원회.
회의 시작 전부터 기싸움이 팽팽했습니다.
[이완규/윤석열 검찰총장 특별 변호인 : "그렇게까지 무리해서 징계를 진행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정한중/징계위원장 직무대리 : "증거에서 혐의 사실이 소명되는지, 그것만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회의 시작과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 측은 정한중 위원장 직무대리와 신성식 위원 두 명에 대해 기피 신청을 했습니다.
정 직무대리는 윤 총장의 정치적 중립 논란과 관련해 예단을 보이는 언급을 했고, 신 위원은 이른바 '채널A' 사건 관련자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징계위는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없다며 모두 기각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증인 심문은 당초 8명에서 5명으로 줄었습니다.
1차 기일에 출석한 3명에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이정화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실 검사가 추가로 나왔지만,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불출석했습니다.
징계위가 1차 기일 때 직권으로 증인 채택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징계위가 다시 증인 채택을 철회했습니다.
심 국장은 대신 징계 청구 사유에 대한 진술서를 제출했습니다.
징계위는 심 국장이 징계위원에서 스스로 물러나긴 했지만 위원 신분이었던 만큼 증인으로 세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징계위가 당초 입장을 바꿔 윤 총장 측에 증인 심문을 허용하면서 심 국장이 부담을 느꼈을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윤 총장 측은 심 국장의 진술서에 반박할 부분이 많다며 재차 증인 신청을 했지만, 징계위는 기각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 :윤성욱/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최창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오늘(15일)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윤 총장 측과 징계위는 절차의 공정성과 증인심문 등을 놓고 또 다시 충돌했는데요.
특히, 증인 가운데 한 명인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의 심문이 취소된 게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닷새 만에 재개된 징계위원회.
회의 시작 전부터 기싸움이 팽팽했습니다.
[이완규/윤석열 검찰총장 특별 변호인 : "그렇게까지 무리해서 징계를 진행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정한중/징계위원장 직무대리 : "증거에서 혐의 사실이 소명되는지, 그것만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회의 시작과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 측은 정한중 위원장 직무대리와 신성식 위원 두 명에 대해 기피 신청을 했습니다.
정 직무대리는 윤 총장의 정치적 중립 논란과 관련해 예단을 보이는 언급을 했고, 신 위원은 이른바 '채널A' 사건 관련자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징계위는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없다며 모두 기각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증인 심문은 당초 8명에서 5명으로 줄었습니다.
1차 기일에 출석한 3명에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이정화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실 검사가 추가로 나왔지만,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불출석했습니다.
징계위가 1차 기일 때 직권으로 증인 채택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징계위가 다시 증인 채택을 철회했습니다.
심 국장은 대신 징계 청구 사유에 대한 진술서를 제출했습니다.
징계위는 심 국장이 징계위원에서 스스로 물러나긴 했지만 위원 신분이었던 만큼 증인으로 세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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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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