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해 멈출 수 없는 이들…“기본만 지키면”

입력 2020.12.21 (19:24) 수정 2020.12.21 (19: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가 기세를 떨쳐도 시내버스 기사처럼 날마다 불특정 다수를 만나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구보다 불안할 법한 이들, 방역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서윤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30년째 시내버스 기사를 하고 있는 빈형근 씨.

출근하자마자 체온부터 잽니다.

["정상 체온입니다."]

손도 소독합니다.

코로나19 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았습니다.

운행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합니다.

승객들이 잘 썼는지도 꼼꼼히 확인합니다.

["마스크 잘 착용하시죠?"]

시민의 발인 만큼 많은 사람이 타고 내리지만, 불안하다고 쉴 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퇴근 뒤까지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빈형근/시내버스 기사 : "쉴 때도 항상 저는 예방수칙을 잘 지키거든요. 저로 인해서 많은 시민, 많은 국민이 감염되기 때문에…."]

전북지역 시내버스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13만 명 남짓.

다행히 시내버스와 관련된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력 1년 반, 새내기 사회복지사 강민 씨가 복지관을 나섭니다.

차를 몰고 도착한 곳은 한 아파트.

장애가 있는 홀몸 어르신에게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진안군 장애인종합복지관이에요."]

["아유, 고마워요."]

장애인 40명에게 2주마다 반찬을 건네는 일은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인다 해도 그만둘 수 없습니다.

방역수칙을 꼬박꼬박 지키는 이유입니다.

[강민/사회복지사 : "대면 서비스로 할 수밖에 없는 서비스들이 있어서 마스크 착용 필수적으로 하고 차에서 내리고 다시 탈 때 손 소독제 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멈춰도 모두를 위해 멈출 수 없는 이들.

방역을 어떻게 하는지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강민/사회복지사 : "특별한 게 아니라 사소한 실천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빈형근/시내버스 기사 : "손 씻기와 마스크만 잘 착용해주시면 머지않아 코로나는 극복되리라 생각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모두를 위해 멈출 수 없는 이들…“기본만 지키면”
    • 입력 2020-12-21 19:24:23
    • 수정2020-12-21 19:31:36
    뉴스7(전주)
[앵커]

코로나19가 기세를 떨쳐도 시내버스 기사처럼 날마다 불특정 다수를 만나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구보다 불안할 법한 이들, 방역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서윤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30년째 시내버스 기사를 하고 있는 빈형근 씨.

출근하자마자 체온부터 잽니다.

["정상 체온입니다."]

손도 소독합니다.

코로나19 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았습니다.

운행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합니다.

승객들이 잘 썼는지도 꼼꼼히 확인합니다.

["마스크 잘 착용하시죠?"]

시민의 발인 만큼 많은 사람이 타고 내리지만, 불안하다고 쉴 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퇴근 뒤까지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빈형근/시내버스 기사 : "쉴 때도 항상 저는 예방수칙을 잘 지키거든요. 저로 인해서 많은 시민, 많은 국민이 감염되기 때문에…."]

전북지역 시내버스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13만 명 남짓.

다행히 시내버스와 관련된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력 1년 반, 새내기 사회복지사 강민 씨가 복지관을 나섭니다.

차를 몰고 도착한 곳은 한 아파트.

장애가 있는 홀몸 어르신에게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진안군 장애인종합복지관이에요."]

["아유, 고마워요."]

장애인 40명에게 2주마다 반찬을 건네는 일은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인다 해도 그만둘 수 없습니다.

방역수칙을 꼬박꼬박 지키는 이유입니다.

[강민/사회복지사 : "대면 서비스로 할 수밖에 없는 서비스들이 있어서 마스크 착용 필수적으로 하고 차에서 내리고 다시 탈 때 손 소독제 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멈춰도 모두를 위해 멈출 수 없는 이들.

방역을 어떻게 하는지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강민/사회복지사 : "특별한 게 아니라 사소한 실천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빈형근/시내버스 기사 : "손 씻기와 마스크만 잘 착용해주시면 머지않아 코로나는 극복되리라 생각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