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첫 ‘부동산 규제’…‘변곡점’ 될까?
입력 2020.12.22 (19:16)
수정 2020.12.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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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시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처음으로 부동산 규제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예상보다 강한 조치에 시장은 얼어붙었지만, 실 거주자를 중심으로 규제를 반기는 분위기도 엿보입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기형적인 거래로 투기가 의심돼 온 전주 신도심의 한 아파트.
거래가격이 입소문을 타면서 10억 원 안팎의 매도 주문이 이어졌지만, 조정지역 지정 이후 매물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 뒤)더 없어요. 아예…, 상담 전화만 와요. 조정지역 되면 어떻게 바뀌냐, 이런 거 물어보는…."]
부동산 시장은 일단 관망세로 돌아섰고, 낮아진 주택 담보 대출 비율과 관련해 문의 전화만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은행 대출 담당/음성변조 : "조정대상지역 지정되니까 (대출) 문의는 많이 오는데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그나마 이번 조치가 아파트값 안정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감도 생겼습니다.
[아파트 실거주자/음성변조 : "진짜 한 채만 가지고 실거주자 입장에서는 정책이 안정화되면 마음이 편할 거 같긴 해요."]
전주시도 아파트 투기 의심 행위자들에 대한 옥죄기에 나섰습니다.
혁신과 만성, 에코시티 등 8백 명이 넘는 투기 의심 거래자들에 대해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한 데 이어, 지난 1년 동안 차명으로 아파트를 다섯 채 이상 사들인 24명에 대해 집중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2차 조사에서 드러난 천 여건 넘는 투기 의심 거래에 대한 소명자료 제출도 조만간 요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군산과 익산 등 다른 지역으로의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규제의 실효성을 위해 청약 제한 등과 같은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엄수원/전주대 부동산학과 교수 : "(전주시 특별)조사에서 적발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제재, 규제를 취해서…."]
갑작스레 강화된 전주지역에 대한 부동산 규제가 투기 거품을 빼고 실거래 위주로 재편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전주시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처음으로 부동산 규제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예상보다 강한 조치에 시장은 얼어붙었지만, 실 거주자를 중심으로 규제를 반기는 분위기도 엿보입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기형적인 거래로 투기가 의심돼 온 전주 신도심의 한 아파트.
거래가격이 입소문을 타면서 10억 원 안팎의 매도 주문이 이어졌지만, 조정지역 지정 이후 매물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 뒤)더 없어요. 아예…, 상담 전화만 와요. 조정지역 되면 어떻게 바뀌냐, 이런 거 물어보는…."]
부동산 시장은 일단 관망세로 돌아섰고, 낮아진 주택 담보 대출 비율과 관련해 문의 전화만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은행 대출 담당/음성변조 : "조정대상지역 지정되니까 (대출) 문의는 많이 오는데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그나마 이번 조치가 아파트값 안정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감도 생겼습니다.
[아파트 실거주자/음성변조 : "진짜 한 채만 가지고 실거주자 입장에서는 정책이 안정화되면 마음이 편할 거 같긴 해요."]
전주시도 아파트 투기 의심 행위자들에 대한 옥죄기에 나섰습니다.
혁신과 만성, 에코시티 등 8백 명이 넘는 투기 의심 거래자들에 대해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한 데 이어, 지난 1년 동안 차명으로 아파트를 다섯 채 이상 사들인 24명에 대해 집중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2차 조사에서 드러난 천 여건 넘는 투기 의심 거래에 대한 소명자료 제출도 조만간 요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군산과 익산 등 다른 지역으로의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규제의 실효성을 위해 청약 제한 등과 같은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엄수원/전주대 부동산학과 교수 : "(전주시 특별)조사에서 적발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제재, 규제를 취해서…."]
갑작스레 강화된 전주지역에 대한 부동산 규제가 투기 거품을 빼고 실거래 위주로 재편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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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처음으로 부동산 규제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예상보다 강한 조치에 시장은 얼어붙었지만, 실 거주자를 중심으로 규제를 반기는 분위기도 엿보입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기형적인 거래로 투기가 의심돼 온 전주 신도심의 한 아파트.
거래가격이 입소문을 타면서 10억 원 안팎의 매도 주문이 이어졌지만, 조정지역 지정 이후 매물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 뒤)더 없어요. 아예…, 상담 전화만 와요. 조정지역 되면 어떻게 바뀌냐, 이런 거 물어보는…."]
부동산 시장은 일단 관망세로 돌아섰고, 낮아진 주택 담보 대출 비율과 관련해 문의 전화만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은행 대출 담당/음성변조 : "조정대상지역 지정되니까 (대출) 문의는 많이 오는데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그나마 이번 조치가 아파트값 안정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감도 생겼습니다.
[아파트 실거주자/음성변조 : "진짜 한 채만 가지고 실거주자 입장에서는 정책이 안정화되면 마음이 편할 거 같긴 해요."]
전주시도 아파트 투기 의심 행위자들에 대한 옥죄기에 나섰습니다.
혁신과 만성, 에코시티 등 8백 명이 넘는 투기 의심 거래자들에 대해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한 데 이어, 지난 1년 동안 차명으로 아파트를 다섯 채 이상 사들인 24명에 대해 집중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2차 조사에서 드러난 천 여건 넘는 투기 의심 거래에 대한 소명자료 제출도 조만간 요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군산과 익산 등 다른 지역으로의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규제의 실효성을 위해 청약 제한 등과 같은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엄수원/전주대 부동산학과 교수 : "(전주시 특별)조사에서 적발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제재, 규제를 취해서…."]
갑작스레 강화된 전주지역에 대한 부동산 규제가 투기 거품을 빼고 실거래 위주로 재편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전주시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처음으로 부동산 규제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예상보다 강한 조치에 시장은 얼어붙었지만, 실 거주자를 중심으로 규제를 반기는 분위기도 엿보입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기형적인 거래로 투기가 의심돼 온 전주 신도심의 한 아파트.
거래가격이 입소문을 타면서 10억 원 안팎의 매도 주문이 이어졌지만, 조정지역 지정 이후 매물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 뒤)더 없어요. 아예…, 상담 전화만 와요. 조정지역 되면 어떻게 바뀌냐, 이런 거 물어보는…."]
부동산 시장은 일단 관망세로 돌아섰고, 낮아진 주택 담보 대출 비율과 관련해 문의 전화만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은행 대출 담당/음성변조 : "조정대상지역 지정되니까 (대출) 문의는 많이 오는데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그나마 이번 조치가 아파트값 안정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감도 생겼습니다.
[아파트 실거주자/음성변조 : "진짜 한 채만 가지고 실거주자 입장에서는 정책이 안정화되면 마음이 편할 거 같긴 해요."]
전주시도 아파트 투기 의심 행위자들에 대한 옥죄기에 나섰습니다.
혁신과 만성, 에코시티 등 8백 명이 넘는 투기 의심 거래자들에 대해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한 데 이어, 지난 1년 동안 차명으로 아파트를 다섯 채 이상 사들인 24명에 대해 집중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2차 조사에서 드러난 천 여건 넘는 투기 의심 거래에 대한 소명자료 제출도 조만간 요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군산과 익산 등 다른 지역으로의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규제의 실효성을 위해 청약 제한 등과 같은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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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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