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군용기19대 ‘카디즈’ 동시 진입
입력 2020.12.23 (00:03)
수정 2020.12.23 (0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15대가 오늘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진입했습니다.
우리 영공까지 침범한 건 아닙니다만,
두 나라 군용기가 동시에 카디즈에 진입한 건 이례적입니다.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오늘,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진입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오전 8시를 조금 넘겨 중국 군용기 4대가 순차적으로 이어도 서쪽에서 진입했고, 이 가운데 2대가 울릉도 동쪽 일대를 지나 빠져 나갔습니다.
A-50 조기경보통제기와 폭격기 계열 등 러시아 군용기 15대도 차례로 북쪽에서 들어와 2대는 독도 동쪽에서 우리 방공식별구역의 이탈과 진입을 반복했습니다.
상황은 7시간여 만인 오후 세시 20분쯤 종료됐습니다.
우리 공군은 두 나라 군용기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기 전부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했고, 10여 차례 전술조치도 이뤄졌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 침범을 막고 대응하기 위해 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영공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두 나라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은 종종 있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진입한 사례는 17개월 만으로,극히 이례적입니다.
합참은 두 나라의 연합훈련으로 일단 판단했는데,
미국 행정부 교체 시기에 맞춘 움직임이라는 해석들이 나옵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 [녹취]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할텐데 거기에 대한 견제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라고 판단이 되네요 .
중국 측은 우리 측 질의를 받고 통상적인 훈련이라고 응답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두 나라에 유감의 뜻을 밝히고, 재발 방지를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 이윤진 그래픽 최민영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15대가 오늘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진입했습니다.
우리 영공까지 침범한 건 아닙니다만,
두 나라 군용기가 동시에 카디즈에 진입한 건 이례적입니다.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오늘,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진입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오전 8시를 조금 넘겨 중국 군용기 4대가 순차적으로 이어도 서쪽에서 진입했고, 이 가운데 2대가 울릉도 동쪽 일대를 지나 빠져 나갔습니다.
A-50 조기경보통제기와 폭격기 계열 등 러시아 군용기 15대도 차례로 북쪽에서 들어와 2대는 독도 동쪽에서 우리 방공식별구역의 이탈과 진입을 반복했습니다.
상황은 7시간여 만인 오후 세시 20분쯤 종료됐습니다.
우리 공군은 두 나라 군용기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기 전부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했고, 10여 차례 전술조치도 이뤄졌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 침범을 막고 대응하기 위해 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영공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두 나라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은 종종 있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진입한 사례는 17개월 만으로,극히 이례적입니다.
합참은 두 나라의 연합훈련으로 일단 판단했는데,
미국 행정부 교체 시기에 맞춘 움직임이라는 해석들이 나옵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 [녹취]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할텐데 거기에 대한 견제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라고 판단이 되네요 .
중국 측은 우리 측 질의를 받고 통상적인 훈련이라고 응답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두 나라에 유감의 뜻을 밝히고, 재발 방지를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 이윤진 그래픽 최민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러 군용기19대 ‘카디즈’ 동시 진입
-
- 입력 2020-12-23 00:03:50
- 수정2020-12-23 00:07:48
[앵커]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15대가 오늘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진입했습니다.
우리 영공까지 침범한 건 아닙니다만,
두 나라 군용기가 동시에 카디즈에 진입한 건 이례적입니다.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오늘,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진입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오전 8시를 조금 넘겨 중국 군용기 4대가 순차적으로 이어도 서쪽에서 진입했고, 이 가운데 2대가 울릉도 동쪽 일대를 지나 빠져 나갔습니다.
A-50 조기경보통제기와 폭격기 계열 등 러시아 군용기 15대도 차례로 북쪽에서 들어와 2대는 독도 동쪽에서 우리 방공식별구역의 이탈과 진입을 반복했습니다.
상황은 7시간여 만인 오후 세시 20분쯤 종료됐습니다.
우리 공군은 두 나라 군용기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기 전부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했고, 10여 차례 전술조치도 이뤄졌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 침범을 막고 대응하기 위해 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영공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두 나라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은 종종 있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진입한 사례는 17개월 만으로,극히 이례적입니다.
합참은 두 나라의 연합훈련으로 일단 판단했는데,
미국 행정부 교체 시기에 맞춘 움직임이라는 해석들이 나옵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 [녹취]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할텐데 거기에 대한 견제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라고 판단이 되네요 .
중국 측은 우리 측 질의를 받고 통상적인 훈련이라고 응답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두 나라에 유감의 뜻을 밝히고, 재발 방지를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 이윤진 그래픽 최민영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15대가 오늘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진입했습니다.
우리 영공까지 침범한 건 아닙니다만,
두 나라 군용기가 동시에 카디즈에 진입한 건 이례적입니다.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오늘,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진입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오전 8시를 조금 넘겨 중국 군용기 4대가 순차적으로 이어도 서쪽에서 진입했고, 이 가운데 2대가 울릉도 동쪽 일대를 지나 빠져 나갔습니다.
A-50 조기경보통제기와 폭격기 계열 등 러시아 군용기 15대도 차례로 북쪽에서 들어와 2대는 독도 동쪽에서 우리 방공식별구역의 이탈과 진입을 반복했습니다.
상황은 7시간여 만인 오후 세시 20분쯤 종료됐습니다.
우리 공군은 두 나라 군용기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기 전부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했고, 10여 차례 전술조치도 이뤄졌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 침범을 막고 대응하기 위해 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영공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두 나라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은 종종 있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진입한 사례는 17개월 만으로,극히 이례적입니다.
합참은 두 나라의 연합훈련으로 일단 판단했는데,
미국 행정부 교체 시기에 맞춘 움직임이라는 해석들이 나옵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 [녹취]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할텐데 거기에 대한 견제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라고 판단이 되네요 .
중국 측은 우리 측 질의를 받고 통상적인 훈련이라고 응답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두 나라에 유감의 뜻을 밝히고, 재발 방지를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 이윤진 그래픽 최민영
-
-
조빛나 기자 hymn@kbs.co.kr
조빛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