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추가 확산 가능성”…주민 불안 여전

입력 2020.12.23 (19:03) 수정 2020.12.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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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성소망병원에서는 집단·연쇄 감염 여파로 오늘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병원 밖의 음성군 다른 지역, 그리고 충주와 제천에서도 주민들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불안감이 큽니다.

계속해서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30명 이상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며 닷새 만에 누적 확진자가 80명을 넘어선 음성소망병원.

오늘 하루, 확진자는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확진자와 입소자 100여 명을 국립정신건강센터 등 전문 병원으로 이송하면서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까지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2개 병동을 완전히 비우고, 소독 등 집중 방역에 나설 계획입니다.

[신문호/음성군 보건정책과장 : "내일까지 10병동까지 다 빠져서 8병동, 10병동을 전부 소독하고 병상을 재배열해서 밀집도를 낮추는 거죠."]

하지만, 2개 병동 이외에도 병원 내부엔 9개 병동, 9백여 명의 입소자와 직원이 생활하고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소망병원 이외에도 음성에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3명이 확진됐고, 충주와 제천에서도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양성 판정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김장과 교회 모임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했던 제천에선, 이상 증세에도 감기약을 먹고 출근했던 보험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상천/제천시장 : "신규 확진자는 A 보험사에 재직 중으로, 증상 발현부터 확진까지의 5일간 공백으로 추가 감염의 위험이 높을 것으로 파악됩니다."]

음성소망병원의 확산세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코로나19가 언제 어디서든 대규모로 재확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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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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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 추가 확산 가능성”…주민 불안 여전
    • 입력 2020-12-23 19:03:10
    • 수정2020-12-23 19:57:06
    뉴스7(청주)
[앵커]

음성소망병원에서는 집단·연쇄 감염 여파로 오늘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병원 밖의 음성군 다른 지역, 그리고 충주와 제천에서도 주민들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불안감이 큽니다.

계속해서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30명 이상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며 닷새 만에 누적 확진자가 80명을 넘어선 음성소망병원.

오늘 하루, 확진자는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확진자와 입소자 100여 명을 국립정신건강센터 등 전문 병원으로 이송하면서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까지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2개 병동을 완전히 비우고, 소독 등 집중 방역에 나설 계획입니다.

[신문호/음성군 보건정책과장 : "내일까지 10병동까지 다 빠져서 8병동, 10병동을 전부 소독하고 병상을 재배열해서 밀집도를 낮추는 거죠."]

하지만, 2개 병동 이외에도 병원 내부엔 9개 병동, 9백여 명의 입소자와 직원이 생활하고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소망병원 이외에도 음성에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3명이 확진됐고, 충주와 제천에서도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양성 판정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김장과 교회 모임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했던 제천에선, 이상 증세에도 감기약을 먹고 출근했던 보험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상천/제천시장 : "신규 확진자는 A 보험사에 재직 중으로, 증상 발현부터 확진까지의 5일간 공백으로 추가 감염의 위험이 높을 것으로 파악됩니다."]

음성소망병원의 확산세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코로나19가 언제 어디서든 대규모로 재확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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