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록 2020] ‘국회 세종의사당’ 초석…‘행정수도’ 본격화
입력 2020.12.26 (21:29)
수정 2020.12.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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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을 맞아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현장 기록 2020' 순서입니다.
올해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이 더 가시화됐죠.
2단계로 나눠 건립될 국회 세종의사당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자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새 랜드마크가 될 전망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6년쯤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곳입니다.
세종시 한 가운데로, 예정 부지 넓이만 여의도 국회의 2배인 60만 제곱미터입니다.
최근 국회에서 세종 의사당 설계비 127억 원이 확정돼 곧 설계공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국회 이전 논의는 20년 전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됐지만, 지난 7월 민주당이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7월 20일 : "저는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합니다.길거리 국장,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합니다."]
이 발언 이후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이 꾸려져 전국 순회토론회와 세종 의사당 부지 시찰 등 적극적인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국회 완전 이전은 위헌 문제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다, 부분 이전을 전제로 협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지역민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김수현/세종시국가균형발전 지원센터장/12월3일 :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여야 합의가 있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의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청와대 이전은 현 시점에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며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가시화 되면서 향후 경제적 파급도 클 전망입니다.
해마다 3조원에 달하는 행정 비효율과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국회와 유관기관 종사자들까지 옮겨오면 8조원이 넘는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됩니다.
[조판기/국토연구원 박사 : "NGO(비정부기관), 의사협회, 변호사 협회, 건설협회 등의 이익단체가 내려온다고 하면 상당히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회법 개정과 국회 특위 구성, 건립 계획 확정을 위한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관건입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행정수도완성단 :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 근거를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장 큰 관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와 관련해서는 새해 2021년 2월 이내에 관련 공청회를 하기로 여야간에 합의가 된 상태입니다."]
올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초석을 놓은 만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행정수도' 완성이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연말을 맞아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현장 기록 2020' 순서입니다.
올해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이 더 가시화됐죠.
2단계로 나눠 건립될 국회 세종의사당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자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새 랜드마크가 될 전망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6년쯤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곳입니다.
세종시 한 가운데로, 예정 부지 넓이만 여의도 국회의 2배인 60만 제곱미터입니다.
최근 국회에서 세종 의사당 설계비 127억 원이 확정돼 곧 설계공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국회 이전 논의는 20년 전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됐지만, 지난 7월 민주당이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7월 20일 : "저는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합니다.길거리 국장,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합니다."]
이 발언 이후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이 꾸려져 전국 순회토론회와 세종 의사당 부지 시찰 등 적극적인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국회 완전 이전은 위헌 문제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다, 부분 이전을 전제로 협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지역민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김수현/세종시국가균형발전 지원센터장/12월3일 :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여야 합의가 있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의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청와대 이전은 현 시점에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며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가시화 되면서 향후 경제적 파급도 클 전망입니다.
해마다 3조원에 달하는 행정 비효율과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국회와 유관기관 종사자들까지 옮겨오면 8조원이 넘는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됩니다.
[조판기/국토연구원 박사 : "NGO(비정부기관), 의사협회, 변호사 협회, 건설협회 등의 이익단체가 내려온다고 하면 상당히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회법 개정과 국회 특위 구성, 건립 계획 확정을 위한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관건입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행정수도완성단 :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 근거를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장 큰 관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와 관련해서는 새해 2021년 2월 이내에 관련 공청회를 하기로 여야간에 합의가 된 상태입니다."]
올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초석을 놓은 만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행정수도' 완성이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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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26 22: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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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현장 기록 2020' 순서입니다.
올해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이 더 가시화됐죠.
2단계로 나눠 건립될 국회 세종의사당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자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새 랜드마크가 될 전망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6년쯤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곳입니다.
세종시 한 가운데로, 예정 부지 넓이만 여의도 국회의 2배인 60만 제곱미터입니다.
최근 국회에서 세종 의사당 설계비 127억 원이 확정돼 곧 설계공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국회 이전 논의는 20년 전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됐지만, 지난 7월 민주당이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7월 20일 : "저는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합니다.길거리 국장,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합니다."]
이 발언 이후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이 꾸려져 전국 순회토론회와 세종 의사당 부지 시찰 등 적극적인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국회 완전 이전은 위헌 문제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다, 부분 이전을 전제로 협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지역민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김수현/세종시국가균형발전 지원센터장/12월3일 :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여야 합의가 있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의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청와대 이전은 현 시점에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며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가시화 되면서 향후 경제적 파급도 클 전망입니다.
해마다 3조원에 달하는 행정 비효율과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국회와 유관기관 종사자들까지 옮겨오면 8조원이 넘는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됩니다.
[조판기/국토연구원 박사 : "NGO(비정부기관), 의사협회, 변호사 협회, 건설협회 등의 이익단체가 내려온다고 하면 상당히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회법 개정과 국회 특위 구성, 건립 계획 확정을 위한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관건입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행정수도완성단 :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 근거를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장 큰 관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와 관련해서는 새해 2021년 2월 이내에 관련 공청회를 하기로 여야간에 합의가 된 상태입니다."]
올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초석을 놓은 만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행정수도' 완성이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연말을 맞아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현장 기록 2020' 순서입니다.
올해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이 더 가시화됐죠.
2단계로 나눠 건립될 국회 세종의사당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자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새 랜드마크가 될 전망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6년쯤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곳입니다.
세종시 한 가운데로, 예정 부지 넓이만 여의도 국회의 2배인 60만 제곱미터입니다.
최근 국회에서 세종 의사당 설계비 127억 원이 확정돼 곧 설계공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국회 이전 논의는 20년 전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됐지만, 지난 7월 민주당이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7월 20일 : "저는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합니다.길거리 국장,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합니다."]
이 발언 이후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이 꾸려져 전국 순회토론회와 세종 의사당 부지 시찰 등 적극적인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국회 완전 이전은 위헌 문제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다, 부분 이전을 전제로 협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지역민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김수현/세종시국가균형발전 지원센터장/12월3일 :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여야 합의가 있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의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청와대 이전은 현 시점에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며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가시화 되면서 향후 경제적 파급도 클 전망입니다.
해마다 3조원에 달하는 행정 비효율과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국회와 유관기관 종사자들까지 옮겨오면 8조원이 넘는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됩니다.
[조판기/국토연구원 박사 : "NGO(비정부기관), 의사협회, 변호사 협회, 건설협회 등의 이익단체가 내려온다고 하면 상당히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회법 개정과 국회 특위 구성, 건립 계획 확정을 위한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관건입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행정수도완성단 :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 근거를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장 큰 관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와 관련해서는 새해 2021년 2월 이내에 관련 공청회를 하기로 여야간에 합의가 된 상태입니다."]
올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초석을 놓은 만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행정수도' 완성이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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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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