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7명 실종’ 32명민호 수색 사흘째…구조 난항

입력 2020.12.31 (06:09) 수정 2020.12.3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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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9일 제주 해상에서 전복되며 실종된 명민호 선원 7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실종 선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민소영 기자, 밤사이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나요?

[리포트]

아직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진전된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어제 저녁부터 함선 6척을 투입해 밤샘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야간 수색에 항공기 4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여전히 제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데다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강풍주의보까지 겹치면서, 항공기와 조명탄 지원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다만 육상에서 인력을 투입해 해안가를 중심으로 실종자를 찾아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황입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수색 인력을 추가해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주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며 3~4미터의 높은 파도가 치고, 바람도 강해 상황이 여의치는 않습니다.

제주시 한림선적인 32명민호는 지난 29일 밤 9시 10분쯤 제주항 북쪽 1.3km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인 선장과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해경은 사고 발생 직후 선원 7명 가운데 5명의 생존 신호를 확인했지만, 기상 악화로 선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고,

배는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다 방파제에 부딪히며 파손됐고, 선원 7명 모두 실종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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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원 7명 실종’ 32명민호 수색 사흘째…구조 난항
    • 입력 2020-12-31 06:09:06
    • 수정2020-12-31 07: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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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9일 제주 해상에서 전복되며 실종된 명민호 선원 7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실종 선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민소영 기자, 밤사이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나요?

[리포트]

아직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진전된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어제 저녁부터 함선 6척을 투입해 밤샘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야간 수색에 항공기 4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여전히 제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데다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강풍주의보까지 겹치면서, 항공기와 조명탄 지원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다만 육상에서 인력을 투입해 해안가를 중심으로 실종자를 찾아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황입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수색 인력을 추가해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주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며 3~4미터의 높은 파도가 치고, 바람도 강해 상황이 여의치는 않습니다.

제주시 한림선적인 32명민호는 지난 29일 밤 9시 10분쯤 제주항 북쪽 1.3km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인 선장과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해경은 사고 발생 직후 선원 7명 가운데 5명의 생존 신호를 확인했지만, 기상 악화로 선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고,

배는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다 방파제에 부딪히며 파손됐고, 선원 7명 모두 실종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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