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29명 증가…무증상·감염경로 불분명 여전히 많아

입력 2021.01.04 (12:08) 수정 2021.01.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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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기간인 어제와 그제 줄었던 서울의 확진자 수는 다시 3백 명대가 됐습니다.

서울의 확진자 중 무증상자 비율은 37%를 넘었고 4명 중 1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북구의 아동시설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이 시설 관계자가 처음 확진된 뒤 그제까지 9명, 어제 6명 더 확진돼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시설 일부 관계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나흘 동안 시설 내에서 숙식하며 다과 모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서울에선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329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4명 더 늘어 서울 누적 사망자는 193명입니다.

지난주 서울의 확진자 중 무증상자 비율은 37.2%였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는 25.2%로 나타났습니다.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지난주 21.2%였습니다.

사망자는 지난주 29명으로, 2주 전보다 5명 더 늘어 여전히 많이 확인됐습니다.

최근 한 주 동안 집단 발생 사례는 동부구치소 관련이 4백 명을 넘어 가장 많았고, 병원과 요양시설, 종교시설, 다중이용시설, 직장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유흥시설 5종과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의 집합금지는 계속됩니다.

목욕장업의 사우나 찜질방 시설 운영 중단과 PC방, 영화관 등의 좌석 한 칸 띄우기, 밤 9시 이후 운영 중단도 계속됩니다.

서울시는 임시 선별검사소도 17일까지 연장 운영된다며 한 집에 한 사람 만큼은 가까운 곳에서 검사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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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329명 증가…무증상·감염경로 불분명 여전히 많아
    • 입력 2021-01-04 12:08:35
    • 수정2021-01-04 12:22:33
    뉴스 12
[앵커]

연휴 기간인 어제와 그제 줄었던 서울의 확진자 수는 다시 3백 명대가 됐습니다.

서울의 확진자 중 무증상자 비율은 37%를 넘었고 4명 중 1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북구의 아동시설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이 시설 관계자가 처음 확진된 뒤 그제까지 9명, 어제 6명 더 확진돼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시설 일부 관계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나흘 동안 시설 내에서 숙식하며 다과 모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서울에선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329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4명 더 늘어 서울 누적 사망자는 193명입니다.

지난주 서울의 확진자 중 무증상자 비율은 37.2%였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는 25.2%로 나타났습니다.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지난주 21.2%였습니다.

사망자는 지난주 29명으로, 2주 전보다 5명 더 늘어 여전히 많이 확인됐습니다.

최근 한 주 동안 집단 발생 사례는 동부구치소 관련이 4백 명을 넘어 가장 많았고, 병원과 요양시설, 종교시설, 다중이용시설, 직장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유흥시설 5종과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의 집합금지는 계속됩니다.

목욕장업의 사우나 찜질방 시설 운영 중단과 PC방, 영화관 등의 좌석 한 칸 띄우기, 밤 9시 이후 운영 중단도 계속됩니다.

서울시는 임시 선별검사소도 17일까지 연장 운영된다며 한 집에 한 사람 만큼은 가까운 곳에서 검사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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