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코로나 환자에 말라리아 치료제를?…“효과 없어”

입력 2021.01.08 (06:40) 수정 2021.01.08 (06: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유행이 길어지고 누적 환자가 늘면서 말라리아 치료제 등 일부 약물이 코로나19에도 효과적이라는 소문이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이 이런 확인되지 않은 의학정보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리포트]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작년 12월 24일 코로나19 진료권고안을 업데이트하여 발간한 바 있고 클로로퀸 단일 또는 병합요법 등 말라리아 치료제의 경우에는 코로나19의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권고하지 않으며 역시 칼레트라 등 HIV 단백분해효소 저해제도 권고하지 않음을 거듭해서 말씀드립니다."]

["통상적으로 코로나19 환자 중에 발병한 지 10일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되도록 초기에 고령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고려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진료지침을 보게 되면 산소치료가 필요하거나 산소공급 없이 측정한 포화도가 94% 이하인 확진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것으로 내용이 돼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를 중심으로 해서 소위 렘데비시르의 치료효과에 대한 어떤 별다른 사망률을 줄이지 못한다는 주장들이 한번 발표가 된 바 있고, 국내에서도 전문가들이 논의를 한 결과 계속해서 현재의진료지침을 유지하도록 의견을 모은 바 있기 때문에 전문가적 판단에 따라서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 여러 가지 대증요법이라든지 또 중증환자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 호흡을 보조한다든지 등등 나아가서는 심지어 정신질환자나 치매환자 중에도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치료내용들이 잘 정리가 돼 있기 때문에 그런 걸 바탕으로 해서 일선의 의료진들의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입국 후 자가격리되는 사이에 이동 중이라든지 이런 상황에서 접촉 내지는 전파가 일어날 가능성도 당연히 있고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 동 시설에서 격리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한, 자가격리 대상자의 동거가족이 확진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자가격리 대상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 및 동거인들에 대해서 기존에 안내하고 있는 생활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주실 것을 강조드립니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문가에게 듣는다] 코로나 환자에 말라리아 치료제를?…“효과 없어”
    • 입력 2021-01-08 06:40:07
    • 수정2021-01-08 06:51:08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유행이 길어지고 누적 환자가 늘면서 말라리아 치료제 등 일부 약물이 코로나19에도 효과적이라는 소문이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이 이런 확인되지 않은 의학정보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리포트]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작년 12월 24일 코로나19 진료권고안을 업데이트하여 발간한 바 있고 클로로퀸 단일 또는 병합요법 등 말라리아 치료제의 경우에는 코로나19의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권고하지 않으며 역시 칼레트라 등 HIV 단백분해효소 저해제도 권고하지 않음을 거듭해서 말씀드립니다."]

["통상적으로 코로나19 환자 중에 발병한 지 10일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되도록 초기에 고령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고려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진료지침을 보게 되면 산소치료가 필요하거나 산소공급 없이 측정한 포화도가 94% 이하인 확진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것으로 내용이 돼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를 중심으로 해서 소위 렘데비시르의 치료효과에 대한 어떤 별다른 사망률을 줄이지 못한다는 주장들이 한번 발표가 된 바 있고, 국내에서도 전문가들이 논의를 한 결과 계속해서 현재의진료지침을 유지하도록 의견을 모은 바 있기 때문에 전문가적 판단에 따라서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 여러 가지 대증요법이라든지 또 중증환자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 호흡을 보조한다든지 등등 나아가서는 심지어 정신질환자나 치매환자 중에도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치료내용들이 잘 정리가 돼 있기 때문에 그런 걸 바탕으로 해서 일선의 의료진들의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입국 후 자가격리되는 사이에 이동 중이라든지 이런 상황에서 접촉 내지는 전파가 일어날 가능성도 당연히 있고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 동 시설에서 격리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한, 자가격리 대상자의 동거가족이 확진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자가격리 대상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 및 동거인들에 대해서 기존에 안내하고 있는 생활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주실 것을 강조드립니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