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3차 봉쇄’ 도입한 영국, 올해도 대입·중등 졸업시험 취소

입력 2021.01.08 (06:44) 수정 2021.01.08 (06: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급증과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영국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입 시험과 중등 졸업 시험을 취소했는데요

하지만 두 시험을 대체하는 방안을 두고 우려와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개빈 윌리엄슨 영국 교육부 장관은 지난 6일 하원 성명을 통해 영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격인 A 레벨 시험과 중등교육 자격검정시험을 올해도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변이 바이러스 확인 이후 영국 내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면서 결국 3차 전국 봉쇄 조치를 도입한 데 따른 것인데요.

대신 지난해와 비슷한 방식으로 각 학교 교사들이 직접 학생들의 성적 등급을 매긴 뒤 이를 대학 입시와 중등학교 졸업 등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영국 정부는 코로나 19로 무산된 대입 시험 대신 교육 당국이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학생들의 점수를 산정했다가 공정성 논란과 함께 수험생들의 반발을 사면서 해당 평가 방식을 철회한 바 있는데요.

야당과 교육 전문가들은 당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지난해 문제가 됐던 알고리즘 시스템을 교사로 대체했을 뿐 여전히 모호한 평가방식이라고 비판하면서 교육현장에 또 다른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국제뉴스] ‘3차 봉쇄’ 도입한 영국, 올해도 대입·중등 졸업시험 취소
    • 입력 2021-01-08 06:44:54
    • 수정2021-01-08 06:50:47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급증과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영국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입 시험과 중등 졸업 시험을 취소했는데요

하지만 두 시험을 대체하는 방안을 두고 우려와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개빈 윌리엄슨 영국 교육부 장관은 지난 6일 하원 성명을 통해 영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격인 A 레벨 시험과 중등교육 자격검정시험을 올해도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변이 바이러스 확인 이후 영국 내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면서 결국 3차 전국 봉쇄 조치를 도입한 데 따른 것인데요.

대신 지난해와 비슷한 방식으로 각 학교 교사들이 직접 학생들의 성적 등급을 매긴 뒤 이를 대학 입시와 중등학교 졸업 등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영국 정부는 코로나 19로 무산된 대입 시험 대신 교육 당국이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학생들의 점수를 산정했다가 공정성 논란과 함께 수험생들의 반발을 사면서 해당 평가 방식을 철회한 바 있는데요.

야당과 교육 전문가들은 당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지난해 문제가 됐던 알고리즘 시스템을 교사로 대체했을 뿐 여전히 모호한 평가방식이라고 비판하면서 교육현장에 또 다른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