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복수정답 인정, 재채점

입력 2003.11.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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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수능시험에서 오답시비가 일었던 언어영역 17번 문항에 대해서 복수정답이 인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사상 유래가 없던 일입니다.
첫 소식 이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석의 시 고향과 그리스 신화 미노토르의 미궁에서 비슷한 요소를 묻는 언어영역 17번 문항은 시험 직후부터 복수정답 시비가 일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검토를 벌인 교육과정평가원이 3번 미궁의 문과 5번의 실을 모두 정답으로 인정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평가원의 검토의뢰를 받은 전문학회는 7명 가운데 4명이 3번만 정답이라고 답했을 뿐 2명은 3번, 5번이 정답, 1명은 5번만 정답이라고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번 문항은 수험생의 80% 정도가 틀렸습니다.
평가원은 내일 최종 회의를 열어 언어영역 17번 문항의 복수 정답 인정 여부를 포함해 시비가 일었던 다른 문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과정과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평가원측이 내일 17번 문항의 오류를 인정하고 재채점을 결정하게 되면 지난 94학년도 수능시험이 도입된 이래 첫 사례가 됩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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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복수정답 인정, 재채점
    • 입력 2003-11-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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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수능시험에서 오답시비가 일었던 언어영역 17번 문항에 대해서 복수정답이 인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사상 유래가 없던 일입니다. 첫 소식 이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석의 시 고향과 그리스 신화 미노토르의 미궁에서 비슷한 요소를 묻는 언어영역 17번 문항은 시험 직후부터 복수정답 시비가 일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검토를 벌인 교육과정평가원이 3번 미궁의 문과 5번의 실을 모두 정답으로 인정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평가원의 검토의뢰를 받은 전문학회는 7명 가운데 4명이 3번만 정답이라고 답했을 뿐 2명은 3번, 5번이 정답, 1명은 5번만 정답이라고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번 문항은 수험생의 80% 정도가 틀렸습니다. 평가원은 내일 최종 회의를 열어 언어영역 17번 문항의 복수 정답 인정 여부를 포함해 시비가 일었던 다른 문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과정과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평가원측이 내일 17번 문항의 오류를 인정하고 재채점을 결정하게 되면 지난 94학년도 수능시험이 도입된 이래 첫 사례가 됩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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