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 부전 치료제 인체 유해
입력 2003.11.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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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홈쇼핑 등을 통해 불티나게 팔렸던 한 발기부전치료제가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들로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년 전부터 홈쇼핑 등에서 성기능 강화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선풍적인 인기를 끈 건강보조식품입니다.
광고에 한의사와 대학교수까지 등장시키고 미국 식품의약국 검증까지 받았다는 선전에 190억 원어치나 팔렸습니다.
⊙기자: 그러나 검찰과 식약청의 합동단속 결과 이들 제품에는 구토와 손발마비 등의 증세를 일으킬 수 있는 염화메틸렌과 폐에 해로운 공업용 이산화규소, 흑색산화철 등이 혼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의석(식약청 중앙기동단속반):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공업용 유해물질을 사용했기 때문에 장기간 섭취할 경우 인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고요.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검증을 받았다는 것도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제품을 개발, 판매한 업체대표 황 모 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황 씨의 의뢰로 제품을 만든 모 제약사 대표 유 모 씨 등 10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김병화(서울지검 형사2부장): 영업장 폐쇄라는 조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고 계속 제조, 판매해 왔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업체측은 염화메틸렌 등 유해물질은 위탁제조업체가 임의적으로 넣었고 자체 조사 결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김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년 전부터 홈쇼핑 등에서 성기능 강화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선풍적인 인기를 끈 건강보조식품입니다.
광고에 한의사와 대학교수까지 등장시키고 미국 식품의약국 검증까지 받았다는 선전에 190억 원어치나 팔렸습니다.
⊙기자: 그러나 검찰과 식약청의 합동단속 결과 이들 제품에는 구토와 손발마비 등의 증세를 일으킬 수 있는 염화메틸렌과 폐에 해로운 공업용 이산화규소, 흑색산화철 등이 혼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의석(식약청 중앙기동단속반):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공업용 유해물질을 사용했기 때문에 장기간 섭취할 경우 인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고요.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검증을 받았다는 것도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제품을 개발, 판매한 업체대표 황 모 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황 씨의 의뢰로 제품을 만든 모 제약사 대표 유 모 씨 등 10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김병화(서울지검 형사2부장): 영업장 폐쇄라는 조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고 계속 제조, 판매해 왔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업체측은 염화메틸렌 등 유해물질은 위탁제조업체가 임의적으로 넣었고 자체 조사 결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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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기 부전 치료제 인체 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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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홈쇼핑 등을 통해 불티나게 팔렸던 한 발기부전치료제가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들로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년 전부터 홈쇼핑 등에서 성기능 강화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선풍적인 인기를 끈 건강보조식품입니다.
광고에 한의사와 대학교수까지 등장시키고 미국 식품의약국 검증까지 받았다는 선전에 190억 원어치나 팔렸습니다.
⊙기자: 그러나 검찰과 식약청의 합동단속 결과 이들 제품에는 구토와 손발마비 등의 증세를 일으킬 수 있는 염화메틸렌과 폐에 해로운 공업용 이산화규소, 흑색산화철 등이 혼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의석(식약청 중앙기동단속반):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공업용 유해물질을 사용했기 때문에 장기간 섭취할 경우 인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고요.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검증을 받았다는 것도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제품을 개발, 판매한 업체대표 황 모 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황 씨의 의뢰로 제품을 만든 모 제약사 대표 유 모 씨 등 10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김병화(서울지검 형사2부장): 영업장 폐쇄라는 조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고 계속 제조, 판매해 왔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업체측은 염화메틸렌 등 유해물질은 위탁제조업체가 임의적으로 넣었고 자체 조사 결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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