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일본, 백신접종 모의훈련…“의료진 확보가 최대 과제”

[앵커]

다음 달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일본에서 원활한 시스템 운영을 위해 백신 접종 모의 훈련을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당초 예상보다 백신 접종 센터에 더 많은 의료 인력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리포트]

대기 장소에서 접종 구역으로 입장한 어르신의 팔에 의료진이 뚜껑을 열지 않은 빈 주사기를 갖다 댑니다.

다음 달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일본 후생노동성이 27일 가와사키 시의 한 간호대학 체육관에서 백신 접종 모의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접종 희망자 역을 맡은 20여 명을 포함해 의사, 간호사 등 60여 명의 의료진이 참가했고 훈련장은 접수, 문진표 작성, 의사 문진, 접종, 그리고 접종 후 반응 관찰 등을 진행하는 9개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날 훈련 결과 문진 단계에서 접종까지 소요 시간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2배 더 걸리면서 전체 접종 과정이 지연되기도 했는데요.

특히 의사가 접종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문진 단계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백신 접종에 참여할 의료진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