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남, FA컵 축구 결승 맞대결

입력 2003.1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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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나은행 FA컵 축구대회에서 전남이 K리그 우승팀 울산을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전북도 부천의 꼴찌 돌풍을 잠재우고 호남 라이벌 전남과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K리그에서 울산에 2무 2패로 절대 열세였던 전남.
그러나 FA컵에서는 달랐습니다.
거세게 밀어붙이던 전남은 전반 추가시간에 이따마르가 첫 골을 뽑았습니다.
몸을 날려 성공시킨 감각적인 헤딩슛이었습니다.
전남은 후반 10분, 미셸의 추가골로 울산에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울산을 꺾은 전남은 결승에 올라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따마르(전남): 동료들 모두 고생했는데, 좋은 결과 얻어서 기쁘고 팀 우승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기자: 전북은 부천의 꼴찌돌풍을 잠재웠습니다.
전북은 전반 7분, 수비수 서혁수의 기막힌 중거리슛으로 부천을 1:0으로 꺾고 결승티켓을 따냈습니다.
⊙서혁수(전북): 열심히 뛰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팀 선수들이 전부 다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꼭 승리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경기 종료 직후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은 부천 선수를 시작으로 흥분한 일부 서포터스들까지 가세해 난동을 부려 경기장은 온통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역대 FA컵에서 두 번 우승한 팀은 아직 없었습니다.
전남과 전북은 사상 첫 2회 우승팀을 가리기 위해 모레 결승전을 치릅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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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전남, FA컵 축구 결승 맞대결
    • 입력 2003-11-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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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나은행 FA컵 축구대회에서 전남이 K리그 우승팀 울산을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전북도 부천의 꼴찌 돌풍을 잠재우고 호남 라이벌 전남과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K리그에서 울산에 2무 2패로 절대 열세였던 전남. 그러나 FA컵에서는 달랐습니다. 거세게 밀어붙이던 전남은 전반 추가시간에 이따마르가 첫 골을 뽑았습니다. 몸을 날려 성공시킨 감각적인 헤딩슛이었습니다. 전남은 후반 10분, 미셸의 추가골로 울산에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울산을 꺾은 전남은 결승에 올라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따마르(전남): 동료들 모두 고생했는데, 좋은 결과 얻어서 기쁘고 팀 우승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기자: 전북은 부천의 꼴찌돌풍을 잠재웠습니다. 전북은 전반 7분, 수비수 서혁수의 기막힌 중거리슛으로 부천을 1:0으로 꺾고 결승티켓을 따냈습니다. ⊙서혁수(전북): 열심히 뛰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팀 선수들이 전부 다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꼭 승리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경기 종료 직후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은 부천 선수를 시작으로 흥분한 일부 서포터스들까지 가세해 난동을 부려 경기장은 온통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역대 FA컵에서 두 번 우승한 팀은 아직 없었습니다. 전남과 전북은 사상 첫 2회 우승팀을 가리기 위해 모레 결승전을 치릅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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