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44명, 엿새 만에 400명대…‘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입력 2021.02.10 (12:06) 수정 2021.02.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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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시 400명대로 늘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이전보다 크게 늘어,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내일부터는 이동량이 많이 증가하는 설 연휴가 시작되죠.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코로나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 발표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444명입니다.

지난 4일 이후 엿새 만에 다시 400명대로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이 414명, 해외유입 30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명 줄고 사망자는 4명 더 늘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서울 169명, 경기가 157명입니다.

수도권이 전체의 80% 이상 차지하고 있는데요.

부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의 집단감염 영향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을 제외하곤 부산이 가장 많습니다.

18명이 확진됐습니다.

대구와 광주도 각각 14명씩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주요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어제 기준 서울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88명까지 늘었고, 동대문구의 또 다른 병원에서도 1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육가공업체 관련 확진자는 124명까지 늘었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처럼 온도가 낮고 습도가 높은 작업시설이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환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사한 환경에서 일하는 분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변이바이러스 감염사례는 26건이 더 확인됐습니다.

어제 기준 모두 80건인데요.

영국 변이가 64건으로 가장 많았고, 남아공 10건, 브라질 변이가 6건입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 새로 감염된 확진자 중 4명은 국내 발생이었는데요.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했던 외국인의 친척 집단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변이바이러스가 국내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만큼 추가 전파가 우려됩니다.

[앵커]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많이 늘어난 부분이 걱정인데요.

해외에서 입국한 사례가 대부분이겠죠?

[기자]

네, 어제 새로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사례 중 방금 말씀 드린 국내 발생 4명을 제외하곤 모두 해외입국사례였습니다.

검역과 자가격리 단계에서 확인됐는데요.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에서 변이바이러스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외유입 확진자 규모가 지난해 말부터 늘기 시작해 올해 들어서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란 겁니다.

최근 한 달을 자세히 보면 지역별론 아시아와 북미, 유럽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아프리카에서 들어온 확진자도 한 주에 20명 안팎씩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외유입과 관련 비율은 한 달 전 만에도 3% 남짓이었지만,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7.5%까지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감염경로를 모르는 '조사 중'의 비율은 두 달째 20%를 웃돌고 있어 안팎으로 위험한 시기입니다.

이번 설 연휴 기간이 또 한 차례 고비입니다.

어느 때보다 경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그래픽: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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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444명, 엿새 만에 400명대…‘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 입력 2021-02-10 12:06:34
    • 수정2021-02-10 13:06:50
    뉴스 12
[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시 400명대로 늘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이전보다 크게 늘어,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내일부터는 이동량이 많이 증가하는 설 연휴가 시작되죠.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코로나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 발표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444명입니다.

지난 4일 이후 엿새 만에 다시 400명대로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이 414명, 해외유입 30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명 줄고 사망자는 4명 더 늘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서울 169명, 경기가 157명입니다.

수도권이 전체의 80% 이상 차지하고 있는데요.

부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의 집단감염 영향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을 제외하곤 부산이 가장 많습니다.

18명이 확진됐습니다.

대구와 광주도 각각 14명씩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주요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어제 기준 서울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88명까지 늘었고, 동대문구의 또 다른 병원에서도 1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육가공업체 관련 확진자는 124명까지 늘었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처럼 온도가 낮고 습도가 높은 작업시설이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환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사한 환경에서 일하는 분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변이바이러스 감염사례는 26건이 더 확인됐습니다.

어제 기준 모두 80건인데요.

영국 변이가 64건으로 가장 많았고, 남아공 10건, 브라질 변이가 6건입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 새로 감염된 확진자 중 4명은 국내 발생이었는데요.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했던 외국인의 친척 집단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변이바이러스가 국내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만큼 추가 전파가 우려됩니다.

[앵커]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많이 늘어난 부분이 걱정인데요.

해외에서 입국한 사례가 대부분이겠죠?

[기자]

네, 어제 새로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사례 중 방금 말씀 드린 국내 발생 4명을 제외하곤 모두 해외입국사례였습니다.

검역과 자가격리 단계에서 확인됐는데요.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에서 변이바이러스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외유입 확진자 규모가 지난해 말부터 늘기 시작해 올해 들어서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란 겁니다.

최근 한 달을 자세히 보면 지역별론 아시아와 북미, 유럽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아프리카에서 들어온 확진자도 한 주에 20명 안팎씩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외유입과 관련 비율은 한 달 전 만에도 3% 남짓이었지만,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7.5%까지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감염경로를 모르는 '조사 중'의 비율은 두 달째 20%를 웃돌고 있어 안팎으로 위험한 시기입니다.

이번 설 연휴 기간이 또 한 차례 고비입니다.

어느 때보다 경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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