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쿠엘류호

⊙앵커: 오는 4일 일본에서 개막되는 동아시아대회에 출전할 축구 대표팀이 울산에서 마무리 훈련을 했습니다.
하지만 울산대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의 모습은 불안했습니다.
박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베트남과 오만에 당한 충격적 패배.
해외파들이 대부분 참여하고도 패한 불가리아전.
쿠엘류는 동아시아대회를 통해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지만 전망이 그리 밝아보이지만은 않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울산대와의 연습경기에서도 1:0으로 졌습니다.
비록 연습경기였고 FA컵 출전 등으로 선수들이 지친 상태였지만 동아시아대회 우승을 노리는 쿠엘류호로서는 불안한 대목입니다.
그러나 쿠엘류 감독은 컨디션 조절에 중점을 둔 경기였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J리거들이 합류하면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쿠엘류(축구대표팀 감독): 저도 승리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을 믿습니다.
⊙김태영(축구대표팀 수비수): 선수들 분위기를 이끌고 최선을 다해서 이번 동아시아에서 명예회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그 어느 때보다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안고 내일 일본으로 떠나는 쿠엘류호.
쿠엘류호가 이번 대회에서 한국축구의 명예를 회복하고 아시아 지존의 위치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울산에서 KBS뉴스 박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