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산갑 개체 수 급감 보호조치 강화

입력 2021.03.04 (12:50) 수정 2021.03.0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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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0, 90년대까지만 해도 중국 남부 지역에서는 야생 천산갑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요.

비늘과 고기가 산모들의 유선을 뚫어주고 자양강장제로도 효과가 있다는 소문에 불법 포획이 급증했습니다

[장징슈어/중국과학원 국가동물박물관 부관장 : "천산갑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있지만, 이 성분은 반드시 천산갑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천산갑의 비늘은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손발톱과 성분이 같다며 특별하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천산갑의 약효를 맹신하는 사람이 늘면서 밀수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11월 광둥 성 세관은 밀수된 천산갑 8톤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불법 포획과 밀수가 기승을 부리자 중국 당국은 지난해 6월 천산갑을 국가 보호동물 2급에서 1급으로 보호 단계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리고 약용으로 많이 쓰이는 만큼 약물 사전에서도 아예 제외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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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천산갑 개체 수 급감 보호조치 강화
    • 입력 2021-03-04 12:50:58
    • 수정2021-03-04 12:57:24
    뉴스 12
지난 80, 90년대까지만 해도 중국 남부 지역에서는 야생 천산갑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요.

비늘과 고기가 산모들의 유선을 뚫어주고 자양강장제로도 효과가 있다는 소문에 불법 포획이 급증했습니다

[장징슈어/중국과학원 국가동물박물관 부관장 : "천산갑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있지만, 이 성분은 반드시 천산갑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천산갑의 비늘은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손발톱과 성분이 같다며 특별하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천산갑의 약효를 맹신하는 사람이 늘면서 밀수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11월 광둥 성 세관은 밀수된 천산갑 8톤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불법 포획과 밀수가 기승을 부리자 중국 당국은 지난해 6월 천산갑을 국가 보호동물 2급에서 1급으로 보호 단계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리고 약용으로 많이 쓰이는 만큼 약물 사전에서도 아예 제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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