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美 ‘한쪽 무릎 꿇기’에 욕설 아나운서 ‘뭇매’

입력 2021.03.17 (10:55) 수정 2021.03.17 (11: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쪽 무릎 꿇기'는 2016년 미국 프로풋볼에서 인종 차별에 항의하기 위해 시작된 퍼포먼스인데요,

최근 '한쪽 무릎 꿇기'에 동참한 여자 농구선수들에게 욕설과 인종 차별 발언을 한 아나운서가 뭇매를 맞았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지난 11일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열린 전미 고교농구대회 8강전,

경기에 앞서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노먼고교 여자 선수들이 바닥에 한쪽 무릎을 꿇었습니다.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건데요,

아나운서의 돌출 발언은 국가 연주 중에 터져 나왔습니다.

["무릎 꿇기를 해? ****(인종차별 발언)"]

["노먼고교 져라!"]

["무릎 꿇기를 원한다고? 절대 안 되지."]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인종차별 발언과 각종 비속어를 쏟아냈는데요,

아나운서는 방송이 나간 후 뒤늦게 사과했지만 지역 사회는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조사에 나선 오클라호마 고교 활동협회는 앞으로 해당 아나운서가 경기 중계에 등장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노먼고교 여자 농구부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연승 행진을 이어간 끝에 보란 듯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Talk] 美 ‘한쪽 무릎 꿇기’에 욕설 아나운서 ‘뭇매’
    • 입력 2021-03-17 10:55:28
    • 수정2021-03-17 11:05:10
    지구촌뉴스
[앵커]

'한쪽 무릎 꿇기'는 2016년 미국 프로풋볼에서 인종 차별에 항의하기 위해 시작된 퍼포먼스인데요,

최근 '한쪽 무릎 꿇기'에 동참한 여자 농구선수들에게 욕설과 인종 차별 발언을 한 아나운서가 뭇매를 맞았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지난 11일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열린 전미 고교농구대회 8강전,

경기에 앞서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노먼고교 여자 선수들이 바닥에 한쪽 무릎을 꿇었습니다.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건데요,

아나운서의 돌출 발언은 국가 연주 중에 터져 나왔습니다.

["무릎 꿇기를 해? ****(인종차별 발언)"]

["노먼고교 져라!"]

["무릎 꿇기를 원한다고? 절대 안 되지."]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인종차별 발언과 각종 비속어를 쏟아냈는데요,

아나운서는 방송이 나간 후 뒤늦게 사과했지만 지역 사회는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조사에 나선 오클라호마 고교 활동협회는 앞으로 해당 아나운서가 경기 중계에 등장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노먼고교 여자 농구부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연승 행진을 이어간 끝에 보란 듯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