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오범죄 중단하라”…증오범죄 반대 목소리 미 전역 확산

입력 2021.03.23 (12:29) 수정 2021.03.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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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틀랜타 연쇄총격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6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미 전역에서 규탄집회와 함께 아시아계를 겨냥한 인종차별에 맞서기 위한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매릴랜드주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Asian life's matter~ Asain life's matter!"]

아시아계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외침은 총격 사건이 일어난 애틀랜타를 넘어 이제 미 전역으로 확산되는 분위깁니다.

지난해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미국을 휩쓸었던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인권 구호와 더불어 아시아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겁니다.

["stop asian hate!"]

대니얼 김을 비롯한 헐리우드 배우들은 물론, 케이팝 스타들도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에 맞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에릭 남/케이팝 스타 : "저 역시 대상이 됐거나 차별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저 사람이 날 차별한 건가?'라고 헷갈릴 정도로 인종차별은 무심결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주 애틀란타를 방문해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눈데 이어, 미 정치권에서도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 차단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증오범죄 차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한국계 의원들을 비롯한 아시아계 정치인들을 넘어 확산되는 분위깁니다.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아시아계 중소 상공인들을 만나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래리 호건/미 메릴랜드 주지사 : "(피해자들은) 나서기 두렵거나 상황을 바꿀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고하는 걸 꺼립니다. 두려워 마세요. 앞으로 달라질 거라는 걸 약속드립니다."]

아시아계를 대상으로한 증오범죄를 막기 위해 미국 사회 전반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듯해 보입니다.

메릴랜드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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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증오범죄 중단하라”…증오범죄 반대 목소리 미 전역 확산
    • 입력 2021-03-23 12:29:44
    • 수정2021-03-23 1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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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틀랜타 연쇄총격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6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미 전역에서 규탄집회와 함께 아시아계를 겨냥한 인종차별에 맞서기 위한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매릴랜드주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Asian life's matter~ Asain life's matter!"]

아시아계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외침은 총격 사건이 일어난 애틀랜타를 넘어 이제 미 전역으로 확산되는 분위깁니다.

지난해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미국을 휩쓸었던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인권 구호와 더불어 아시아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겁니다.

["stop asian hate!"]

대니얼 김을 비롯한 헐리우드 배우들은 물론, 케이팝 스타들도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에 맞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에릭 남/케이팝 스타 : "저 역시 대상이 됐거나 차별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저 사람이 날 차별한 건가?'라고 헷갈릴 정도로 인종차별은 무심결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주 애틀란타를 방문해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눈데 이어, 미 정치권에서도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 차단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증오범죄 차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한국계 의원들을 비롯한 아시아계 정치인들을 넘어 확산되는 분위깁니다.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아시아계 중소 상공인들을 만나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래리 호건/미 메릴랜드 주지사 : "(피해자들은) 나서기 두렵거나 상황을 바꿀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고하는 걸 꺼립니다. 두려워 마세요. 앞으로 달라질 거라는 걸 약속드립니다."]

아시아계를 대상으로한 증오범죄를 막기 위해 미국 사회 전반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듯해 보입니다.

메릴랜드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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