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서격차 심화…원도심 개발 박차
입력 2021.03.23 (21:45)
수정 2021.03.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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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안시가 낙후된 원도심 개발에 소매를 걷고 나섰습니다.
원도심을 상징하는 경부선 천안역세권 개발과 함께 인근에 새로운 스포츠 복합타운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청이 떠나간 천안 원도심.
KTX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각종 개발이 진행된 신도심과 달리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천안시는 천안역 신축을 추진하면서 서부광장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혁신지구에는 오는 2024년까지 2천 2백억 원을 들여 지식산업센터와 복합환승센터,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설계공모안 선정을 마쳤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 철거 뒤 12년째 방치된 인근의 오룡경기장도 재개발에 들어갑니다.
2024년까지 천 5백억 원을 투자해 수영장과 빙상장 등의 시설을 지어 새로운 스포츠타운을 조성합니다.
또 인근 삼룡동에는 2025년까지 시유지 9만 9천㎡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해 전국적인 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천안시는 이 사업들을 통해 원도심의 유동인구를 늘림으로써 상권활성화와 민간의 투자를 유도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관통도로같은 것도 개설해서 지나치게 서북구쪽으로 치중돼 있는 도심개발축을 동남구쪽으로 좀 옮겨야 되겠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는 건축 위주의 재생사업이라며,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문화시설 확충이 미흡하다고 평가합니다.
[전오진/천안아산경실련 사무국장 : "도시재생이라기보다는 도시건축에 가까운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고, 동부권에는 여전히 인구유입요인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원도심 개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투기 수요가 개입해 원주민이 밀려나는 일이 없도록 주민참여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천안시가 낙후된 원도심 개발에 소매를 걷고 나섰습니다.
원도심을 상징하는 경부선 천안역세권 개발과 함께 인근에 새로운 스포츠 복합타운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청이 떠나간 천안 원도심.
KTX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각종 개발이 진행된 신도심과 달리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천안시는 천안역 신축을 추진하면서 서부광장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혁신지구에는 오는 2024년까지 2천 2백억 원을 들여 지식산업센터와 복합환승센터,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설계공모안 선정을 마쳤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 철거 뒤 12년째 방치된 인근의 오룡경기장도 재개발에 들어갑니다.
2024년까지 천 5백억 원을 투자해 수영장과 빙상장 등의 시설을 지어 새로운 스포츠타운을 조성합니다.
또 인근 삼룡동에는 2025년까지 시유지 9만 9천㎡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해 전국적인 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천안시는 이 사업들을 통해 원도심의 유동인구를 늘림으로써 상권활성화와 민간의 투자를 유도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관통도로같은 것도 개설해서 지나치게 서북구쪽으로 치중돼 있는 도심개발축을 동남구쪽으로 좀 옮겨야 되겠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는 건축 위주의 재생사업이라며,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문화시설 확충이 미흡하다고 평가합니다.
[전오진/천안아산경실련 사무국장 : "도시재생이라기보다는 도시건축에 가까운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고, 동부권에는 여전히 인구유입요인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원도심 개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투기 수요가 개입해 원주민이 밀려나는 일이 없도록 주민참여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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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낙후된 원도심 개발에 소매를 걷고 나섰습니다.
원도심을 상징하는 경부선 천안역세권 개발과 함께 인근에 새로운 스포츠 복합타운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청이 떠나간 천안 원도심.
KTX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각종 개발이 진행된 신도심과 달리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천안시는 천안역 신축을 추진하면서 서부광장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혁신지구에는 오는 2024년까지 2천 2백억 원을 들여 지식산업센터와 복합환승센터,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설계공모안 선정을 마쳤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 철거 뒤 12년째 방치된 인근의 오룡경기장도 재개발에 들어갑니다.
2024년까지 천 5백억 원을 투자해 수영장과 빙상장 등의 시설을 지어 새로운 스포츠타운을 조성합니다.
또 인근 삼룡동에는 2025년까지 시유지 9만 9천㎡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해 전국적인 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천안시는 이 사업들을 통해 원도심의 유동인구를 늘림으로써 상권활성화와 민간의 투자를 유도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관통도로같은 것도 개설해서 지나치게 서북구쪽으로 치중돼 있는 도심개발축을 동남구쪽으로 좀 옮겨야 되겠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는 건축 위주의 재생사업이라며,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문화시설 확충이 미흡하다고 평가합니다.
[전오진/천안아산경실련 사무국장 : "도시재생이라기보다는 도시건축에 가까운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고, 동부권에는 여전히 인구유입요인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원도심 개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투기 수요가 개입해 원주민이 밀려나는 일이 없도록 주민참여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천안시가 낙후된 원도심 개발에 소매를 걷고 나섰습니다.
원도심을 상징하는 경부선 천안역세권 개발과 함께 인근에 새로운 스포츠 복합타운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청이 떠나간 천안 원도심.
KTX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각종 개발이 진행된 신도심과 달리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천안시는 천안역 신축을 추진하면서 서부광장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혁신지구에는 오는 2024년까지 2천 2백억 원을 들여 지식산업센터와 복합환승센터,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설계공모안 선정을 마쳤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 철거 뒤 12년째 방치된 인근의 오룡경기장도 재개발에 들어갑니다.
2024년까지 천 5백억 원을 투자해 수영장과 빙상장 등의 시설을 지어 새로운 스포츠타운을 조성합니다.
또 인근 삼룡동에는 2025년까지 시유지 9만 9천㎡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해 전국적인 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천안시는 이 사업들을 통해 원도심의 유동인구를 늘림으로써 상권활성화와 민간의 투자를 유도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관통도로같은 것도 개설해서 지나치게 서북구쪽으로 치중돼 있는 도심개발축을 동남구쪽으로 좀 옮겨야 되겠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는 건축 위주의 재생사업이라며,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문화시설 확충이 미흡하다고 평가합니다.
[전오진/천안아산경실련 사무국장 : "도시재생이라기보다는 도시건축에 가까운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고, 동부권에는 여전히 인구유입요인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원도심 개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투기 수요가 개입해 원주민이 밀려나는 일이 없도록 주민참여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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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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