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이라크 파병 자위대 중무장키로

입력 2003.12.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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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자위대를 이라크에 파견하기로 오늘 공식결정했습니다.
중무장한 전투부대입니다.
도쿄에서 김혜례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 결정된 자위대 파견 시기는 오는 15일부터 1년간이며 지역은 비교적 안전한 사마와 등 이라크 남동부입니다.
파견규모는 육상자위대가 600명, 차량이 200대 이내이며 해외파견 사상 처음으로 무반동포와 대전차탄 등으로 중무장합니다.
항공자위대는 항공기 8대와 함께 쿠웨이트를 거점으로 인도적 지원물자를 수송하게 되며 해상자위대는 수송함과 호위함 2척씩으로 육상자위대의 장비를 운반하게 됩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자위대 파견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고이즈미(일본 총리): 미, 일 동맹과 국제 협조 두 가지 다의도합니다.
말뿐 아니라 행동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또 신중론이 높아가는 연립여당 공명당을 달래기 위해서 육상자위대를 파견할 때는 치안상황을 봐 가면서 다시 적절한 지시를 한다는 각서까지 썼습니다.
일본의 야당들은 파병이 가능한 비전투지역이 없다며 파병반대운동을 펴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자위대를 군대로 위상을 확대하는 동시에 평화 헌법 개정을 향한 고이즈미 정권의 행보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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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이라크 파병 자위대 중무장키로
    • 입력 2003-12-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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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자위대를 이라크에 파견하기로 오늘 공식결정했습니다. 중무장한 전투부대입니다. 도쿄에서 김혜례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 결정된 자위대 파견 시기는 오는 15일부터 1년간이며 지역은 비교적 안전한 사마와 등 이라크 남동부입니다. 파견규모는 육상자위대가 600명, 차량이 200대 이내이며 해외파견 사상 처음으로 무반동포와 대전차탄 등으로 중무장합니다. 항공자위대는 항공기 8대와 함께 쿠웨이트를 거점으로 인도적 지원물자를 수송하게 되며 해상자위대는 수송함과 호위함 2척씩으로 육상자위대의 장비를 운반하게 됩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자위대 파견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고이즈미(일본 총리): 미, 일 동맹과 국제 협조 두 가지 다의도합니다. 말뿐 아니라 행동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또 신중론이 높아가는 연립여당 공명당을 달래기 위해서 육상자위대를 파견할 때는 치안상황을 봐 가면서 다시 적절한 지시를 한다는 각서까지 썼습니다. 일본의 야당들은 파병이 가능한 비전투지역이 없다며 파병반대운동을 펴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자위대를 군대로 위상을 확대하는 동시에 평화 헌법 개정을 향한 고이즈미 정권의 행보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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